지난해 펀드시장으로 68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971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9조1000억원(14%) 증가했다. 자금 68조2000억원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2022년의 경우 2021년 말 대비 순자산총액 28조9000억원이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33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하면서 순자산총액이 348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사모펀드 시장은 33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총액은 2022년 말 대비 9.5%(53조9000억원) 증가한 623조1000억원이 됐다.
유형별로는 주식형이 지난해 말 대비 21.2% 증가한 110조8100억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단기금융펀드(MMF)와 부동산 펀드도 각각 12.6%, 7.7% 증가한 172조6400억원과 157조3500억원을 달성했다.
또 채권형 펀드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고금리가 지속하면서 채권 상품의 매력이 높아졌다. 채권형 펀드에 한 해 동안 12조2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순자산총액은 2022년 말 대비 18.5%(21조5600억원) 증가한 13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실제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 9일 기준 1000조866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에 바로 1000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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