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13일 출국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세계경제포럼에 초청받아 스위스 다보스로 향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출국하면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배지를 착용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국무회의 통과 전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동연 지사가 스위스 다보스포럼 행사에 초청돼 출국하면서도 이태원 특별법 통과를 기원하기 위해 추모 배지를 착용한 것"이라며 "경기도는 전국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번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경기도와의 실질적 협력을 다지고 글로벌 기업과 투자유치를 논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보스 포럼으로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특히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3000여명 이상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은 김동연 지사가 유일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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