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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혼남성 80만명은 시한폭탄…이제 곧, 정말로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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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포스턴 미국 A&M대학 교수 분석
"출생률 감소보다 남아선호사상 완화 늦어"

"대한민국의 미혼 남성 시한폭탄이 이제 곧, 정말로 터진다" (South Korea’s bachelor time bomb is about to really go off)


약 30년간 지속된 한국의 출생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70~80만명의 미혼 남성들이 결혼할 한국 여성을 찾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 미혼남성 80만명은 시한폭탄…이제 곧, 정말로 터진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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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학술 저널 더컨버세이션은 더들리 포스턴 미국 텍사스 A&M 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의 '한국의 성 불균형은 남성에게 나쁜 소식이다. 남성 수가 여성보다 많고, 결혼 전망은 암울하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포스턴 명예교수는 그 원인으로 80년대와 90년대의 출생성비를 지목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아보다 남아가 더 많이 태어나고, 그 비율은 여아 100명당 남아 약 105~107명 수준이다. 이는 성별에 따른 사망률 차이를 고려한 진화적 적응인데, 남성의 사망률이 여성보다 높은 탓이다. 이로 인해 가임 연령에 도달했을 때 남녀의 수가 대략 동일해진다.


하지만 한국의 30~40년 전 출생성비는 이를 훨씬 웃돈다. 실제로 1985년 한국의 출생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10명, 1990년 여아 100명당 남아 115명이었다. 이후 2000년대 초까지도 남아가 훨씬 많이 태어나다가 2010년 생물학적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 2022년 출생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수준이다.


이에 더해 한국에서 출생률은 급격히 감소했다. 1960년 여성 1인당 6명이었던 출생률은 1972년 4명, 1984년 2명으로 떨어졌다. 2022년 한국의 출생률은 0.82명으로 해가 갈수록 출생률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는 인구를 대체하기 위한 필요 출산율 2.1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출생률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남아선호사상'은 여전했기에 한국은 지난 30년 동안 성별 균형이 깨져있었다고 포스턴 명예교수는 설명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까지 '적어도 한 명의 아들을 갖는 것'이 출산에 있어서 강한 욕망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아들에 대한 문화적 선호는 출생률이 감소하는 만큼 빠르게 바뀌지 않았다"며 "많은 한국인은 아들을 가질 수 있도록 임신 초기 단계에서 태아의 성별을 식별하는 기술을 사용했고,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낙태를 통해 자녀의 성별을 선택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는 소년들은 성인이 돼 결혼할 한국 여성을 찾는 데 실패할 것"이라며 "198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의 출생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약 70만~80만 명의 남자아이가 추가로 태어났다고 추산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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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턴 명예교수는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처럼 남자가 많은 출생성비는 국가 자체의 문제로 이어진다"며 "결혼 시장과 관련된 장기적인 사회 문제는 앞으로도 수십 년 동안 한국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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