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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하도급 70% 이상 지역업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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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사 현장소장 간담회 열어 상생 모색

김장호 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총력”

경북 구미시가 공사현장 하도급의 70% 이상을 지역업체로 써 구미 경기를 살릴 계획이다.


구미시는 지난달 수립한 ‘지역산업 활성화 계획’으로 지난 28일 시청 대강당에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형 공사 현장소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미시가 주체한 이 간담회에 지역 대형 공사 관계자, 공동주택 현장소장과 대한건설협회 구미시 협의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구미시 운영위원회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구미시 주요 사업 홍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계획 안내 △실무자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장기적인 불경기로 인한 지역건설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생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단계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관급공사는 설계단계부터 지역업체 사용을 높이고 민간 공사는 인허가 시 공동도급은 49% 이상, 하도급·자재·장비는 70% 이상 사용을 권고하며 특히 공동주택과 50억원 이상 대형 공사는 ‘하도급 상생협력 계획서’를 부서장 책임하에 제출하도록 한다.


또 ‘부서 합동 분할발주 의무 사전검토제’를 시행해 발주부서, 계약부서, 감사부서의 역할 분담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효율적인 공사 수행과 지역업체 참여율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발주계획을 수립한다.


2024년 상반기 경북 최초로 5개 공동주택 건설 현장과 구미시 간 MOU 체결을 통해 지역업체 적극 참여를 독려하고 우수 건설인에 대해 포상을 한다.


또 구미지역 시설 사용료 할인 등 협력업체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업체와 MOU 체결 시 내용을 구체화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화진 대한건설협회 구미시 협의회장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장이 직접 나서서 외지 업체와 지역업체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준 것은 처음으로, 시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날 김장호 구미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대형 공사 관계자에게 애로사항이 없는지 의견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행정이나 민원 사항 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구미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를 최대한 사용해 달라”고 바랐다.

구미시, 하도급 70% 이상 지역업체 사용한다 구미시가 대형공사 현장소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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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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