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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다음은 어디"…PF 우발채무·미분양 많은 건설사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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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 침체 속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나 미분양 문제를 겪는 건설사들이 적지 않아서다. 나아가 자본 조달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도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태영 다음은 어디"…PF 우발채무·미분양 많은 건설사 불안 서울 시내 한 재건축 공사 현장. /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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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이 PF 우발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발채무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확정되지 않은 빚이다. 통상 부동산 PF와 관련해선 건설사가 시행사의 대출을 지급보증한 경우를 의미한다. 고금리 기조에 업황도 좋지 않아 몸집을 불린 우발채무 규모가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신세계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올해 9월 말 누적 기준 매출원가율이 99.2%까지 뛴 데다 대구에 위치한 빌리브 라디체(196억원), 빌리브 루센트(114억원), 빌리브 헤리티지(55억원) 등 분양률이 저조한 사업장에서 대손 인식이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이들 단지 분양률은 20% 초반대로 알려졌다. 결국 신세계건설은 올 3분기 영업적자 90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은 부채비율(467.9%)도 '고위험'으로 분류된다. 건설업계에서는 부채비율이 200%를 웃돌면 위험, 300%를 넘으면 고위험으로 본다. 이번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부채비율은 478.8%에 달했다.


시공능력 19위인 코오롱글로벌도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313%로 높다. 또 8월 말 기준 미착공 PF 우발채무 규모가 6121억원으로, 같은 기간 보유한 현금성 자산(2377억원)의 3배 수준이다. 건설·부동산 시장이 냉각돼 PF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자체 현금을 통한 대응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PF발 위기가 확산하면 협력사들도 유동성 압박을 받게 되고, 실물 경제까지 위축될 수 있다. 문제는 내년 건설 경기 전망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설사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도 커질 전망이다. 금융권이 건설사에 대해 유동성 공급을 줄이거나 신용 보강을 요구할 수 있어서다.


삼성증권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단기 자금조달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그간 중소 건설사 중심으로 리스크가 제기됐지만 시공능력 30위권 내 대형 혹은 중견 건설사로 신용등급 하향이 이뤄지면서 PF 리스크가 건설사로 전이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 진행이 지연되고 PF에 금융비용이 누적되며 건설사들의 PF 보증액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PF 시장 어려움은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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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 PF 대출 잔액은 134조3000억원으로, 3년여 전인 2020년 말(92조5000억원)보다 약 42조원(45%) 급증했다.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1.19%에서 올해 9월 말 2.42%로 뛰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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