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개 언어·4300부
HD현대중공업이 외국인 근로자 생활 가이드북에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소방안전 교육자료를 16개 언어로 제작했다.
HD현대중공업 안전보건지원부는 소방안전 교육자료를 울산동부소방서와 함께 제작해 28일 사내 협력사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울산동부소방서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들에게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과 AED(자동제세동기) 사용법, 화재 시 행동 요령 및 절차, 화재 시 대피 요령, 지진시 행동 요령, 사내·외 긴급 전화번호 등을 소개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교육자료를 네팔어·러시아어·몽골어·베트남어·벵골어(방글라데시)·싱할라어(스리랑카)·영어·우즈베크어·인도네시아어·중국어·카자흐어·캄보디아어·터키어·태국어·타갈로그어(필리핀)·힌디어(인도) 등 16개 언어 총 4300부 분량으로 제작했다.
소방안전 리플렛은 HD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외국인 근로자 3500여명 모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규 입사자들에게도 배포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울산동부소방서와 ‘외국인 근로자 소방안전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방교육을 비롯해 소방안전 캠페인, 합동 소방훈련 등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일렉트릭·HD현대건설기계·HD현대사이트솔루션·현대미포조선 등 HD현대 울산지역 6개사의 소방안전관리 위원들이 울산동부소방서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소방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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