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시·문화행사 큰 호평
“지역 협업 문화기반시설로”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관장 김기수)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우수관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 2023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가운데 동아대는 ‘지속가능한 문화발전소, 대학박물관’이 대학 내 인프라를 활용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학박물관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박물관을 지향하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에 올해 전국 102개 대학박물관 가운데 동아대 석당박물관을 비롯해 17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했다.
우수 박물관 시상식은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지난 21일 ‘2023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포럼 성과발표회’로 진행됐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올해 ‘융합의 시대-동아 큐레이션 발전소’를 운영해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을 모두 14차례 했다.
첫번째 전시 ‘문화재와 영상의학의 만남’은 석당박물관과 동아대 병원이 만나 X-ray와 CT(전산화 단층촬영)를 통해 소장품 내부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Google Art&Culture(구글 아트앤컬처)는 지금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두번째 행사인 ‘부산 전차’는 대학구성원과 지역주민, 관계기관 등으로부터 부산 전차 자료를 출품받아 이야기를 곁들인 참여형 전시로 꾸며졌다.
이 전시는 역사와 전차 노선, 작동원리, 보수 과정 등 다양한 전공이 접목됐고 부민캠퍼스에 있는 실제 전차에 탑승할 수 있게 하는 등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예비 큐레이터 제2기 동아뮤즈(MUSE) 학생들이 해석한 ‘부산 전차’ 영상도 이 기간 어우러져 대학박물관 특성을 잘 살린 전시로 평가받았다.
김기수 관장은 “석당박물관이 지난해에 이어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우수관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석당박물관은 앞으로도 교내 기관이나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대학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반시설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