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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올해 中관광객 200만명…개별화·MZ주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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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국관광 트렌드 변화 분석 보고서
개별화·소규모화·문화체험 중심 등 두드러져
쇼핑 비중 2019년 대비 26.9% 감소세

방한 중국인 관광객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200만명 규모일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인 관광객은 여성·MZ세대·개별 관광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올해 中관광객 200만명…개별화·MZ주도 트렌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지난 8월 재개된 이후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중국 본토 경기가 좋지 않은 점, 단체 여행객에서 MZ세대 중심의 개별 여행객(싼커)으로 바뀐 점도 유커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분석했다. 사진은 6일 서울의 한 화장품 매장에을 찾은 여행객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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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7일 발표한 코로나 이후 '방한 중국관광 트렌드 변화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은 변화를 포함한 2023년 중국인 방한 관광 7대 트렌드를 소개했다.


중국은 지난 8월 한국행 단체관광을 6년 6개월 만에 재개했다. 해외입국자 격리 또한 상대적으로 늦은 올해 1월부터 시작했다. 올해 중국인 방한객 수는 200만명 내외로 전년(22만7000명) 대비 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정부의 '중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 당시 목표(200만 명)에 근접한 수치로, 올해 상반기(54만명)보다 하반기 방문객 수가 약 3배 가까이 늘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중국의 방한 규모는 약 600만명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2022년 6월 해외입국자 격리 해제 이후 출국객(아웃바운드)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치까지 회복되지 않았음(2023년 1∼11월 76.6% 회복)을 고려하면, 중국인의 해외여행 규모 회복 역시 2024년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문체부와 문광연은 전망했다.


문광연은 방한 중국관광 7대 트렌드로 ▲개별화·소규모화 ▲여성 주도 ▲2030세대 중심 ▲대량소비에서 합리적소비로 ▲관광정보 채널의 디지털 전환 ▲더 오래 체류 ▲문화체험 중심의 지출 증가를 선정했다. 해당 트렌드는 '2023년 외래관광객 조사' 1~3분기 결과(잠정치)를 분석해 도출한 내용이다.


올해 중국인 해외여행은 근거리 아시아 지역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내 3억7000만명에 달하는 2030 세대가 해외여행의 개별화, 온라인화를 이끌었다. 관광객 송출지역 역시 상하이·베이징 등 소득수준이 높은 상위 10대 성시에 집중됐다. 방한 관광 동반 인원은 2019년 평균 5.1명에서 올해 2.1명까지 감소해 개별화·소규모화 양상을 보였다.


중국인 방한객 구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61.2%, 2030 세대가 57.9%를 차지했다. 방한 여행에서 쇼핑 비중은 2019년 95.1%에서 2023년 68.2%로 감소했다. 방한 중국 관광객의 쇼핑 장소 역시 2019년 시내 면세점(54.9%), 공항 면세점(40.5%) 순에서 2023년 시내 면세점(43%), 백화점(35.8%) 순으로 변화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정보 수집 채널에서 누리소통망(65.7%)과 동영상 사이트(35.7%) 이용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문체부 "올해 中관광객 200만명…개별화·MZ주도 트렌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방한 중국관광 트렌드 변화 분석' 보고서 인포그래픽. [그래픽 = 문화체육관광부]

평균 체류 기간은 2019년 7.2일에서 2023년 9.1일로 약 1.9일 늘어났다. 이에 관광객 1인 평균 지출액 역시 2019년 1632.6 달러에서 2023년 2246.1 달러로 37.6% 증가했다. 체류 기간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관광시장의 단계적 회복에 따라 아직은 관광목적 외에 경제활동과 사업, 유학 연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지출 항목에서는 쇼핑비가 줄고, 숙박비, 음식점비, 치료비, 문화서비스·오락비의 비중이 늘어났다. 특히 문화서비스·오락비는 2019년 20.2달러에서 2023년 79.4달러로 약 4배 증가했다. 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방한 유형은 큰 변화가 없었다.


중국인의 국내 신용카드 지출액(2023년 1~11월)은 2019년 대비 약 75.7% 수준으로 회복했다. 항목별로는 관광숙박업이 78.8%, 항공업이 115.4%까지 회복한 데 비해 면세점업은 44.9%에 그쳤다.


문체부는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에 맞춰 중국인 방한관광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개별여행 특화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관심사별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중국 소비의 주요 축인 2030 여성층 대상 럭셔리 방한상품을 기획한다. 대학생 대상 마케팅도 본격 추진한다.


단체관광 지역 유치 전략도 이어간다. 올해 2개 지역에서 이뤄진 '한국관광 메가 로드쇼'를 내년 상하이·광저우·칭다오·청두·다롄 등 5개 지역에서 확대 개최한다.


또한, 중국 현지 누리소통망과 온라인여행플랫폼(OTA)을 활용해 이스포츠, 유명 댄스아카데미, 미용·의료 체험, 골프·마라톤·스키 등 관심사를 겨냥한 방한상품을 집중 홍보한다. 중국 모바일 페이를 한국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가맹점과 부가세 즉시환급 서비스도 적극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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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중국 등 고부가 방한시장의 흐름을 관광업계·지자체 등과 공유하기 위해 내년 1월29일 서울에서 '2024 인바운드 트렌드' 행사를 개최한다. 중국의 대표적 온라인여행플랫폼(OTA)과 누리소통망(SNS) 담당자가 연사로 참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중국 여행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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