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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액 ↓…발행 잔액은 감소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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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액 ↓…발행 잔액은 감소세 유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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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과 상환액이 이전 분기와 비교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환액이 발행액을 계속해서 상회함에 따라 발행 잔액은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직전 분기 16조3000억원과 비교해 3조1000억원 감소한 13조2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상환액은 전분기 18조1000억원보다 3조1000억원 줄어든 15조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미국 국채 금리 불안 등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글로벌 증시 약세 등으로 투자수요가 위축돼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상환이 축소됐다"라며 "이에 따라 3분기 말 잔액은 직전 분기만 96조3000억원보다 2조3000억원 줄어든 94조원으로 전년 말 102조2000억원 이후 감소 추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9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3000억원(18.6%) 줄었다. 이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로 주로 원금비보장형 ELS 발행액이 직전 분기보다 2조원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초자산이 주가지수 등으로만 이루어진 지수형 ELS의 발행액은 7조3000억원 전체 ELS 규모 중 73.9%를 차지했고 개별주식 기초의 종목형, 주가지수 및 개별종목 기초의 혼합형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산별로는 S&P500 6조2000억원, EuroStoxx50 5조7000억원, 니케이225 3조2000억원, 코스피200 3조1000억원, HSCEI 1조4000억원 순으로 파악됐다. H지수 편입 발행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H지수 투자수요가 위축돼 직전 분기 2조원 대비 33.8% 줄었다.


원금손실 구간인 녹인(Knock ­In) 옵션이 포함된 ELS 발행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중 H지수 연계 ELS 등에서 녹인이 발생한 영향 등으로 녹인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다소 감소했다.


ELS 인수현황을 보면 은행신탁(5조5000억원, 55.0%), 일반공모(2조5000억원, 25.2%), 퇴직연금(1조1000억원, 11.3%) 순으로 파악됐다.


ELS 상환액은 직전 분기 13조1000억원보다 1조5000억원(11.9%) 감소한 1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조기상환 규모는 9조7000억원이며 전분기와 비슷했다. 만기상환은 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3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전분기 퇴직연금 편입 단기물 ELS의 만기상환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이번 분기 만기상환이 감소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ELS 발행잔액은 63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66조원 대비 2조1000억원(3.1%) 감소했다. 올해 중 순상환이 지속됨에 따라 발행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주가를 제외한 금리나 환율, 원자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액은 3조 2000억원을 기록, 9000억원(21.6%) 줄었다. 금감원은 "주요 기초자산인 금리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라 투자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전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금리 2조4000억원으로 비중이 75.2%로 가장 높았고 신용 5000억원, 환율 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DLS 상환액은 3조4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5조원 대비 1조6000억원(31.6%) 감소했다. DLS 발행잔액은 30조원인데 직전 분기와 유사했다.


9월 말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94조원 중 자체 헤지 규모는 56조2000억원이며 6월 말 56조7000억원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자체 헤지 비중은 59.8%로 직전 분기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대부분 자체 헤지로 운용되는 원금지급형 ELS·DLS 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다.


운용자산 내역을 보면 헤지자산의 전체 평가금액은 91조7000억원으로, 부채 평가액 88조2000억원을 3조5000억원 초과했다. 헤지자산은 채권이 78조2000억원(85.3%)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자산 9조8000억원(10.7%), 예금·예치금 6조1000억원(6.6%) 순으로 집계됐다.


3분기 ELS·DLS 투자수익률은 각각 연 6.1% 및 연 4.9% 수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2%포인트, 1.5%포인트 올랐다. 약정수익률 상승 및 고금리의 단기물 DLS 발행 증가에 따른 평균 투자 기간 단축 등으로 투자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9월 말 기준 녹인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6조8000억원이며 전체 파생결합증권 규모 94조원의 7.2%를 차지했다. 주로 2022년 홍콩H지수 급락에 따라 H지수 편입 ELS에서 발생한 녹인이 6조2000억원이며 이 중 5조9000억원이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녹인이 발생한 홍콩H지수 편입 ELS 등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향후 H지수 추이 및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최근 꾸준히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니케이225 편입 ELS와 관련해 향후 변동성 확대 시 투자자 손실 발생 가능성 등이 있으므로 모니터링 및 투자자 위험 고지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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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증권사의 헤지 운용 과정에서 마진콜 발생 증가 및 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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