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옛 트위터) 먹통…4만7000여명 접속 장애
실시간 트렌드에는 '계정 정지'·'일론머스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가 글로벌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모니터링 웹사이트 다운디렉터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장애를 겪은 이용자들은 "X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 외에 다른 게시물들을 볼 수 없었다.
검색 기능도 작동하지 않았고 여러 개의 타임라인과 알림창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인 X PRO(옛 트윗댁) 기능도 "게시물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알림만 뜬 채로 로딩 장애가 발생했다.
다운디렉터는 미국에서만 4만7000명의 이용자가 X 및 X 프로에서 접속 장애를 겪은 것으로 파악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이날 오전 6시까지 약 4000건의 서비스 장애가 다운디텍터에 집계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시간 기준 오후 2시 38분까지 7만4000여 명의 이용자로부터 장애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장애 발생 이후 실시간 트렌드(검색어) 상단에는 접속 오류와 관련된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었다. 접속이 되지 않는 것을 '업데이트'의 영향인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한 횟수는 총 1만198회가 넘어갔고, 그 외에도 ▲탐라안보 ▲계정정지 ▲일론머스크 ▲타임라인 ▲정신차려 ▲안보이지 등이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차지했다.
장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일론머스크가 X를 인수한 뒤부터 X의 오류 발생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추세다. 올해 3월과 7월에도 접속 장애 등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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