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술술 풀리는 LS, 가온전선 증자 '순항'…LS머트 '고공행진'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LS머트리얼즈 상장 효과로 계열사 인지도 커져
가온전선, 증자 규모 확대로 재무 안정성 높아져
신사업 기대 더해진 LS에코에너지 주가 2배 상승

LS그룹 계열사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12일 상장한 이후로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부채상환을 위해 자금을 조달 중인 가온전선 주가도 연일 상승하면서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 LS에코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한 LS전선아시아 시가총액도 2개월 새 2배 커졌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상장한 지 6거래일 만에 공모가 대비 657% 상승했다. 공모가 6000원으로 상장한 첫날 2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튿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도 빠르게 커졌다. 전날에도 14% 가까이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


LS머트리얼즈가 상장한 이후로 개인은 338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평균 매수가는 3만310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으로 평가수익률 37%를 기록하고 있다.


술술 풀리는 LS, 가온전선 증자 '순항'…LS머트 '고공행진'
AD

LS머트리얼즈는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 '울트라커패시터(UC)' 생산업체다. UC는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장자동화, 무인운반 차량(AGV) 등에 들어간다. 고속 충전을 할 수 있고 수명이 길어 리튬이온배터리(LIB)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울트라커패시터 시장은 2020년부터 2026까지 연평균 24.9% 성장할 것"이라며 "LS머트리얼즈는 국내외 주요 고객의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LS그룹 계열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덕분에 가온전선은 유상증자 이슈로 하락했던 주가가 회복했다. 가온전선 주가는 유상증자 권리락 이후 한달 만에 44.6% 상승했다. 신주 발행가는 1차 발행가 1만1270원보다 높은 1만373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규모는 113억원에서 137억원으로 커졌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


가온전선 부채비율은 3분기 말 기준 150.5%로 지난해 말 대비 2.27%포인트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운전자본 부담이 커진 여파다. 계획했던 것보다 20억원 이상 부채를 상환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가온전선은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구주주 대상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 당시 가온전선 주가가 2만3000원 선을 유지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청약률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인 LS전선 이사회는 배정받은 신주 물량의 100% 이상 청약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가온전선을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9801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달성한 241억원을 3개 분기 만에 넘어섰다.


LS전선아시아는 LS머트리얼즈와 가온전선보다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지난 2개월 사이 주가는 120% 이상 올랐다. 지난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LS에코에너지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LS전선아시아는 새롭게 희토류 사업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기존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에서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해외에서 정제를 마친 네오디뮴 등을 국내외 종합상사와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AD

그룹 내 계열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주사인 LS 실적 전망도 밝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 기업가치에서 전선 부문의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선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역대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고부가 해저케이블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이며 "LS전선아시아, LS머트리얼즈, 가온전선 등 손자회사도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며 동반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술술 풀리는 LS, 가온전선 증자 '순항'…LS머트 '고공행진'
술술 풀리는 LS, 가온전선 증자 '순항'…LS머트 '고공행진'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