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경남 고성군수는 18일 고성읍 수남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고성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다른 지역에는 많은 파크골프장이 우리 군에만 없어 주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군민의 여가 활동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으니 보상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하루라도 빨리 착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크골프는 공원과 골프가 합쳐진 현대 스포츠로 목재 클럽 하나를 이용해 100m 정도 거리의 홀에 볼을 넣는 운동으로 일반 골프와 비교해 비용이 저렴하고 위험 요소가 적으며 휘두르기 편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군은 2021년 완료한 기본계획 대상지 중 고성읍 교사리 스포츠타운 테니스장 연접 부지에 고성군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2022년 12월 말부터 체육시설 결정 용역을 추진했으나, 대상지 내 종중 묘지 보상에 어려움이 있고, 군부대 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의 문제로 지난 3월 읍 시가지에서 접근이 용이한 수남리 백세공원 인근으로 사업 위치를 변경했다.
고성읍 수남리에 조성될 고성군 파크골프장은 총사업비 65억원 정도로 18홀 코스, 관리동, 주차장 등 3만㎡ 규모이다.
군은 올해 추경에 보상비 예산을 확보해 현재 협의 보상 추진 중이며, 2024년 상반기 보상을 완료하고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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