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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폭격으로 알자지라 기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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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알자지라 촬영기자 1명 사망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의 촬영기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지구 남부의 최대 도시 칸유니스에 있는 파르하나 학교를 폭격하면서 알자지라 소속 촬영기자 사메르 아부다카가 사망하고 동료 특파원 와엘 다두가 팔과 어깨를 크게 다쳤다.


이 학교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았고 아부다카는 다두와 취재차 학교를 방문했다가 이스라엘군의 추가 공습에 희생됐다. 구조팀은 이스라엘의 폭격 위험 때문에 즉각 아부다카가 있던 곳에 접근하지 못했고 몇시간 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아부다카의 시신을 발견했다.


비정부기구(NGO) 언론인보호위원회(CPJ)에 따르면 아부다카는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뒤 희생된 64번째 언론인이다. 앞서 10월 1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취재하던 로이터 통신 촬영기자 이삼 압달라(37)가 포격에 숨지고 다른 기자 여러 명이 다친 뒤 이스라엘 탱크가 민간인들을 조준 사격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칸유니스 출신 팔레스타인인 아부다카는 2004년 6월 알자지라에 합류했다. 리야드 만수르 주유엔 팔레스타인 대사는 전쟁 관련 총회에서 이스라엘을 가리켜 "범죄를 기록하고 세계에 알리는 기자들을 표적으로 한다"고 비난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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