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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콜록콜록 독감 환자 속출…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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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 수가 5년 새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유행기에 마스크를 줄곧 착용하다 올해 완전히 벗게 되면서 면역력을 보유하지 못한 이들이 감염에 취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추위에 접어들면 독감에 더 취약해지므로 독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라면 접종을 서두르는 게 좋다.


[콕!건강]"콜록콜록 독감 환자 속출…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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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월 3~9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61.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주(48.6명) 대비 26.1% 늘어난 것으로 2019년 이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2023~2024년 절기 유행기준인 6.5명의 9.4배에 달한다.


특히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독감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의사환자 분율은 13~18세에서 133.4명, 7~12세에서 120.1명으로 각각 유행기준의 20.5배, 18.5배나 됐다.


16일부터 본격적인 맹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독감 확산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독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아동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독감 환자 의심 환자가 치솟자 항바이러스제 약 126만명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항바이러스제 31만6000명분을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정부는 추후 공급 상황을 점검해 필요에 따라 추가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제약사 측에 항바이러스제 증산 독려 등 조치도 할 방침이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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