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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프리미엄폰 못지 않은 갤럭시S23 FE…현장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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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대 가격에 각종 성능도 무난
2년 후 반납 조건 보상 프로그램 운영
기기값 0원 가능…대리점마다 '온도차'

[써보니]프리미엄폰 못지 않은 갤럭시S23 FE…현장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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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40~50대분들이 많이 찾으세요. 100만원 넘는 폰들과 기능에서 별 차이가 없으니까요." "곧 있으면 갤럭시S24 프리미엄폰이 나오는데 지금 갈아탈 이유가 있을까요? 반응이 영 시원찮아요."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가성비폰' 갤럭시S23 FE가 2023년 막판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의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해 위와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80만원대의 가격에 스펙이나 카메라 성능 측면에서 뒤질 것이 없다는 시각과 한 달 후면 신형 갤럭시S24 시리즈가 출시되는 시점에서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엇갈렸다.

라이트 유저에게 적합…발열감 아쉬워

갤럭시S23 FE를 일주일 동안 체험해봤다. 휴대폰 본연의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 '라이트 유저'라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후면의 트리플 카메라는 5000만 화소, 3배 광학줌이 적용됐다. 음식 사진을 찍거나 근접·야간 촬영을 할 때도 전용 모드가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6.4인치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동영상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4500mA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256GB의 저장용량으로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후면 쪽에 느껴지는 발열감이 신경 쓰였다. 휴대폰이 쉽게 뜨거워지면 사용자는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애플리케이션 3개를 연속으로 다운로드했을 때와 블록 게임을 20분간 진행했을 때, 카메라 촬영 모드를 5분 이상 유지했을 때 발열감이 느껴졌다.

KT 지원금 받고 2년간 쓰면 기깃값 0원

갤럭시 S23 FE를 가장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을 받은 뒤 2년간 사용하고 기기를 반납하는 것이다. 현재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주는 곳은 LG유플러스다. 8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할 때 5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추가지원금(최대 15%)까지 포함하면 기깃값에서 총 57만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한 달에 사용하는 데이터양이 적은 편이라면 KT에서 24개월짜리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는 편이 이익이다. KT에서 6만9000원의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이 서비스를 가입하면,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기깃값 0원에 2년 동안 폰을 쓸 수 있다. 가입 시에 공시지원금(42만4000원)을 받고 24개월간 유지한 후 폰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42만3000원)를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단, 월 2000원의 구독료를 24개월 동안 내야 한다. 폰을 반납할 때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상태여야 하고 외관상 파손이 없어야 한다. KT에서는 갤럭시S23 FE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구독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자체적으로도 파격적인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삼성 매장에서 자급제폰을 산 후 2년 뒤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이통사와 단말기 업체가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과 시장의 분위기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통사 매장을 직접 다녀본 결과, 실제 폰을 판매하는 직원들이 갤럭시S23 FE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온도차가 느껴졌다. A 이통사의 휴대폰 대리점에서는 내년 1월 고가의 갤럭시S24 신형이 나오는 시점에 소비자들이 굳이 중저가의 보급형폰을 찾진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통사 대리점 앞에는 온통 애플의 아이폰15 광고를 하는 입간판만이 가득했다. 갤럭시S23 FE를 전면에 내세워 광고하거나 열의 있게 판매하는 모습도 발견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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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울 동작구의 한 LG유플러스 직영 대리점에서는 갤럭시 S23 FE에 대해 "40~50대 고객들이 주로 찾는다"며 "갤럭시 S23 기종과 스펙, 카메라 성능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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