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에너지부 신설 등 포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기후 에너지부 신설을 포함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의 전면적인 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세계 추세와는 완전 반대로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엑스포 경쟁국이었고,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조차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우리나라 재생 에너지 발전량은 2021년 기준 7%에 불과하다. G20 국가 중 꼴찌인 19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 평균 비중이 28%인 것에 비하면 4분의 1에 불과한 황당한 상황"이라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올 1월 재생 에너지 비중 목표를 기존 30%에서 21.6%로 내렸다. 참 답답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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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다행인 것은 정부가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7년 내 재생 에너지를 3배 늘린다고 서약했다"면서 "말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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