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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법률시장은 AI가 대세" 변호사들, 리걸테크 '창업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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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로펌-기업서 나와
특화된 AI 솔루션 제공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법률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온 가운데, 최근 선망받는 대형로펌이나 기업을 박차고 나와 리걸테크 창업에 뛰어드는 변호사가 늘고 있다. 한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계약서 분석 서비스, 번역 서비스 등 분야도 다양하다.


"미래 법률시장은 AI가 대세" 변호사들, 리걸테크 '창업 붐' [사진출처=법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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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리걸테크’…전통적 법무 영역 벗어나 창업

법무법인 로고스 소속 변호사이자 한양대 로스쿨 겸임교수인 정종구(36·변호사시험 8회) 변호사는 올 8월 ‘젠아이피’를 설립하고 특허출원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변리사들의 특허출원서 작성 업무를 돕는 서비스다.


중원종합법률사무소에서 부동산 분야 업무를 맡아 온 차형진(35·8회) 변호사는 지난해 ‘온전’을 설립했다. 지난 9월 실시간 화상 계약 솔루션 ‘온트랙(ONTRACK)’을 베타 버전으로 론칭했다. 온트랙은 전자 계약 솔루션 서비스다. 계약 당사자들이 공유창에 문서를 띄우고 화상 대화로 계약을 진행하면 전과정이 녹화되는 등 종이 계약의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토미 킴(Tommy Kim) 외국변호사는 올리프(Oliff PLC), 김·장 법률사무소, 쿠팡, 소프트런치 등에서 일하다가 나와 지난 7월 ‘스냅백(Snapback)’을 설립했다. 스냅백은 법률 정보를 검색하고 법률 문서의 초안을 작성하는 등 단순 업무를 처리하는 법률 AI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장 법률사무소 출신의 강상원(35·사법연수원 43기) 변호사는 올 4월 ‘래티스(Lattice)’를 창업했다. 래티스는 협상, 계약 체결, 세금계산서 발급 등 계약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 ‘프릭스’를 선보였다.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난 이유는 △변호사들이 누구보다 법무의 특성과 한계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있고 △AI 등 법률 업무에 적용할 기술이 나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성현 베링랩 대표는 “최근 거대언어모델 등 AI 기술이 발전해 법조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준에 다다랐다”며 “이 같은 변화가 변호사들의 창업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감한 도전… 이제 리걸테크 선두주자

김·장, 율촌, 세종 등 주요 로펌을 과감히 박차고 나와 회사를 창업한 뒤, 탄탄한 리걸테크 기업으로 키워낸 사례도 있다.


2009년 율촌에 입사한 임정근(47·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는 2013~2014년 일본 로펌에 파견나가 한·일 기업 간 국제분쟁을 자문하는 등 ‘일본통’이다. 2020년 인공지능(AI) 기반 법률문서 관리 솔루션 기업 ‘BHSN’을 설립했다. BHSN은 올해 CJ제일제당·SK텔레콤 등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리걸테크 선도 업체로 활약중이다.


변호사 개업 후 2020년 세종에 몸담았던 민명기(36·45기) 대표는 같은 해 로펌을 나와 ‘로앤굿(Law&Good)’을 세웠다. 로앤굿은 ‘로톡’과 함께 대표적인 변호사 검색 플랫폼으로 꼽힌다.


김·장 출신으로 2019년 주식회사 엘박스(전 리걸텍)을 설립한 이진(41·38기) 변호사도 있다. 판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박스는 △검색 필터 △판결문 보관 및 메모 △미등록 판례 요청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선보이며 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


문성현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는 율촌에서 근무하다 2017년 법률문서 번역 기업 ‘베링랩(Bering Lab, 전 베링리걸)’을 세웠다. 최근 법률, 특허, 금융 등 전문분야의 AI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링랩은 지난달 국제 스타트업 대회인 ‘화웨이 클라우드 스타트업 이그나이트 2023’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해외에서도, 변호사들 창업 줄이어

롭스 앤 그레이, 앤더슨 모리 등 최고의 로펌에서 일하던 유능한 변호사들이 줄이어 리걸테크 기업을 창업하고 있다.


미국의 리걸테크 업체 ‘하비(Harvey)’는 법률 문서를 편집·조사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기반의 계약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에비솔트(Evisort)’는 하버드 로스쿨 출신의 제리 팅, 잭 서스먼 등이 2016년 설립했다.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스텍스트(Casetext)’는 2013년 설립돼 미국 리걸테크 업계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리걸테크 기업 ‘벤고시닷컴’은 게이오대 법학과 출신의 변호사, 모토에 다이치로가 2005년 설립했다. 변호사 검색, 법률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고시닷컴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최근 기업가치 2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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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정 법률신문 기자


※이 기사는 법률신문에서 제공받은 콘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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