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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건설협회장, "차기 회장 선거에 어떠한 개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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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목소리 낼 수 있는 저변 있는 인물이 됐으면…"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해 그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다.”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대한건설협회 인근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12월 15일)를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특정 후보 출마 방해 등의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상수 건설협회장, "차기 회장 선거에 어떠한 개입도 없었다"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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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협회는 시도별 대의원으로 구성돼 있어 중앙회장이 특정 후보의 출마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구조”라며 “관여를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후보자들은 김 회장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입후보를 위해 전국 157명의 대의원 중 20%에 해당하는 31명에게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데, 김 회장이 특정 후보 단독 출마를 위해 이를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김 회장은 “대한건설협회 선거법상 현 회장의 후임 추천은 불법은 아니지만, 최대한 중립을 지키기 위해 추천하지 않았다”며 ”사실 협회장 출마를 부탁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고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개인적으로는 업계 현안 관련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저변이 있는 사람이 회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협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살피는 사안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 회장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거부권을 꼽았다. 그는 “만약 노란봉투법이 통과돼 시행되면 건설 사업은 아무것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최근 건설시장의 현황을 묻는 질문에는 "건축비가 30% 올랐다"며 "공사비를 올리지 않으면 적자가 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 차기 회장은 내달 15일 열리는 총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이사(전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장),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전 충북도회장),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전 대전시회장) 등 3명이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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