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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나침반]김기현·이재명…불안한 내년 총선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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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지지율 2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 31%
무당층·중도층이 외면한 두 대표

편집자주여론조사는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풍향계다. 대통령의 국정운영부터 각 당의 정강·정책, 정치·사회적 쟁점까지 여론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선거를 통해 '권력 지도'가 바뀌는 정치권이 여론조사 지표를 놓고 울고, 웃는 이유다. [총선나침반]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매주 쏟아지는 여론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여론의 흐름을 살펴보고, 숫자에 담긴 숨겨진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연재물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공천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인재영입과 공천 규칙 개정 등 당내 현안부터 선거법 개정까지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한만큼 여야 당대표의 리더십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여야 대표의 '현실'은 중도층과 무당층 확대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총선 나침반]김기현·이재명…불안한 내년 총선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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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 24일 공개한 여론조사(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 대상,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여야 당대표에 대한 평가는 김 대표가 26%, 이 대표는 31%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로서 잘하고 있냐"는 질문에 잘못한다는 응답이 61%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로 좁혀도 잘한다는 응답이 46%에 그쳤다. 이 대표도 비슷하다. 이 대표가 당대표 역할을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60%였다. 그나마 민주당 지지층 60%는 이 대표가 직무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양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당 지지율에도 못 미친다. 조사 당시 국민의힘 지지율은 33%, 민주당은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나 정치 성향을 중도층으로 밝힌 이들의 경우 여야 양당 대표에 대해 '강한 반감'을 보였다는 점이다. 전체 응답자의 27%를 차지하는 무당층의 경우 18%만이 김 대표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2%는 잘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을 거절한 비율도 25%로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31%를 차지하는 중도층에서도 응답자의 18%만이 김 대표가 당대표를 잘하고 있다고 했으며, 67%는 잘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경우에도 무당층 20%만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61%는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중도층 응답자의 29% 정도는 잘하고 있다(잘못하고 있다 60%)고 답했다.


무당층이나 중도층 표심은 내년 총선 승패를 결정하는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만큼 현재 여야 지도부의 고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여야 대표 모두 여론에 잘 호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경우 이 조사에서 잘한다는 비율이 42%로 나왔다. 양당 대표 모두 여론을 보며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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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층과 중도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는 당의 얼굴인 당대표를 보완할 수 있는 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내년 총선 공천이 양당 대표의 리더십 위기의 시험대가 될수 있다고 짚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가 민주당을 완전히 장악했기 이 대표에 반대하는 사람이 공천받기는 어려운 구조"라면서도 "향후 공천관리위원회가 친명은 공천, 비명은 낙천 이런 식이 되면 당을 쪼개자는 얘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천 결과에 따라 중도층과 무당층의 마음을 열 수도, 더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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