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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커플링 뚫는다" 中, 공급망박람회 개최…애플·아마존 등 대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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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개 기업 참여, 132개가 외국계
韓 대기업은 현재까지 명단에 없어

중국이 국제 규모의 공급망 박람회를 오는 28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아마존·테슬라·퀄컴 등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이 참가키로 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현대차 등 한국의 대기업 중 현재까지 참가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12월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제1회 중국 국제 공급망 진흥 박람회(공급망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스마트자동차, 농업, 청정에너지, 디지털 기술, 건강 등 5개 분야로 구분되며, 10㎡ 규모로 515개의 참가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장샤오강 CCPIT 부회장은 이날 "참가업체 중 132곳이 외국계 기업"이라면서 "이번 박람회는 산업과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유지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산업체인 기업을 연결하고, 안정적이고 원활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디커플링 뚫는다" 中, 공급망박람회 개최…애플·아마존 등 대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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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이목은 참가 기업에 쏠려있다. CCPIT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총 55개 국가와 지역에서 참가하는데, 중국과의 공급망 갈등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애플, 아마존, 인텔, 테슬라, 퀄컴, 제너럴모터스(GM) 등이 부스를 연다. 장 부회장은 "미국 기업의 참여가 기대 이상이었으며, 업계 선두기업이 많다"면서 "이들 기업이 중미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장기적 발전을 향해 진전을 이루는 동시에, 자체 사업도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약 20여곳의 유럽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며, 외국계의 절반은 중국 일대일로 사업의 참여국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 한국 기업은 현재까지 공개된 참가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한국기업으로는 전기변환 장치 기업인 이지트로닉스 정도가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중국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을 소개하는 한편, 자국 기업의 기술 독립에 대해서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장 부회장은 "퀄컴과 차이나모바일, 샤오미, 아이치이 등 미국과 중국 기업의 협력을 알리는 세션도 마련될 것"이라면서 "제조 체인을 자립한 중국 자동차 산업도 알리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박람회에 대해 "중국이 지정학적 논쟁 속에서 세계 최대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서방 국가의 압력에 맞선 가운데 열린 것"이라면서 "소위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이 이 행사를 통해 제조 체인을 어떻게 자립시켰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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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지난 10월 6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보이며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움츠러들고 있다. 수출은 전년 대비 6.4% 감소한 2748억 달러(약 355조5087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9월(6.2%)의 감소 폭보다 악화한 것일 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3.3%)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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