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바이낸스 창업자, 결국 백기…"美 법원서 돈세탁 인정 후 퇴진"

시계아이콘00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美 규제당국 집중 포화 후 경영 악화
바이낸스 신임 CEO는 리차드 텅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자오 창펑이 미 법원에서 돈세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CEO 자리에서 퇴진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바이낸스 창업자, 결국 백기…"美 법원서 돈세탁 인정 후 퇴진"
AD

매체에 따르면 자오 CEO는 이날 오후 시애틀 연방법원에 출석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약 5조5000억원)의 벌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그는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바이낸스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다만 CEO 자리에서는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자오 CEO의 퇴진 이후에는 리차드 텅 바이낸스 미국 외 지역 책임자가 신임 CEO로 회사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2020년부터 바이낸스의 자금 세탁, 은행 사기, 제재 위반 혐의를 수사해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6월 바이낸스가 고객 자금을 잘못 관리하고, 투자자와 규제당국을 오도했으며 증권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3월 파생상품 등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바이낸스를 제소했다. 바이낸스는 이란, 러시아의 미국 제재 회피를 지원한 혐의로도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AD

자오 CEO가 유죄를 인정하고 퇴진을 결정한 것은 미 규제당국의 집중 포화를 맞은 이후 경영이 급속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바이낸스는 올초만 해도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의 70%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점유율이 40%로 하락했다. 미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한 때 20%대에서 0.5% 수준으로 떨어졌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