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조태용 실장 주재
NCS 상임위원회 개최
국가안보실은 20일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범정부 차원의 안보 대비 태세를 확인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군의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NSC 상임위원들은 ‘정찰위성’ 이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 그리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안보실은 "이를 통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우리 안보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NSC 상임위원회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신 국방장관은 전날 한국방송(KBS) ‘일요진단'에 나와 “북한이 앞으로,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11월30일 한국이 미국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최초의 군사정찰위성을 스페이스엑스의 팰컨9로 올리기 전에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북한이 러시아 도움을 받아서 엔진 문제점을 거의 해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한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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