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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이후 실적이 주가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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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코스피 공매도 잔고금액 7.4% ↓
코스닥 공매도 잔고금액 4.0% ↓
코스닥 공매도 잔고비율 5년 평균 상회
실적 기대감 있는 종목은 상승 탄력 커

"공매도 금지 이후 실적이 주가 좌우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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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유의미한 공매도 잔고 감소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실적 기대감이 있는 종목만 상승 탄력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매도 잔고금액은 코스피 시장에서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매도 금지 조치 전 거래일이었던 3일(11조7000억원)보다 7.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6조원에서 5조7000억원으로 4.0% 줄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쏠림현상이 과도했던 지난 6일(공매도 금지 첫날)을 제외하고 7일 이후 일부 종목에서 둔화하고 있는 공매도 잔고 감소율은 하락에 베팅하는 쇼트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율도 코스닥의 경우 여전히 5년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이전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에 있었던 종목 중 현재까지 공매도 잔고비율의 유의미한 감소 폭을 보이지 않는 종목들의 경우 수급 노이즈가 지속될 여지가 있다"며 "해당 종목들은 대부분 향후 12개월 영업이익의 최근 1개월 변화율이 하향되었다"라고 분석했다. 이런 이유로 쇼트커버링 효과가 지난 6일 하루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공매도 금지로 인해 수혜를 본 종목들도 존재한다. 크래프톤, CJ대한통운, 한국앤컴퍼니, 더블유게임즈, 코웨이, 한올바이오파마 등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12개월 영업이익의 최근 1개월 변화율이 플러스(+)인 종목 중 공매도 금지 이전 대비 공매도 잔고 수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면서 7일 이후 주가가 상승(외국인과 기관의 누적 순매수)한 종목들은 오히려 실적 매력도가 부각되어 공매도 금지가 매수유인으로 작용한 사례"라고 진단했다.


즉 수급 노이즈는 일시적이며 상승 동력은 펀더멘털에서 나온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추가적인 공매도는 불가능하고, 3분기 실적이 끝나가는 현시점에서 이익 추정치 추가 상향은 제한적"이라며 "공매도 잔고비율 상위 종목 중 내년도 실적 추가 개선되는 종목의 경우 상승탄력은 더 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10일 공매도 잔고비율 상위 종목 중 영업이익 전망치가 양호하고 7일 이후 주가가 하락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아모레퍼시픽, DB하이텍, OCI홀딩스, LG디스플레이, SK바이오사이언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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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매도 제도개선 후 전종목 공매도 재개가 현실화되면 오히려 수급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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