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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대출규제 강화에 관망세 짙어져…다시 거래절벽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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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매 시장 활성도를 보여주는 거래회전율이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울 아파트 거래도 주춤하고 있다.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에 더해 시중금리 상승과 대출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반면, 매도자는 집값을 내리지 않으면서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는 모습이다.


고금리·대출규제 강화에 관망세 짙어져…다시 거래절벽 오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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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부동산(집합건물) 거래회전율은 0.36%를 기록했다. 지난 2월 0.3%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부동산 거래회전율은 매월 소유권 이전 매매 신청 부동산을 매월 말일 현재 소유권 이전 가능 부동산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부동산 거래량이 적고, 거래시장 활력이 떨어진 상태로 해석된다.


서울 아파트 거래도 주춤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일 기준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091건으로 집계됐다. 신고기한이 한 달가량 남았지만 현 추세를 감안하면 2000건대 진입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 3186건을 기록한 이후 9월까지 6개월간 3000건을 웃돌았다.


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도 8개월 만에 꺾였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47.45%로, 전월(47.65%)에 비해 소폭 줄었다. 최근 8개월 연속 이어지던 상승추세가 중단된 것이다. 반면 하락거래의 비중은 39.65%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짙어진 배경으로 시중금리 상승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에 더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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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소강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대출을 조이고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당분간 시장을 관망하는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은 아직 매도인과 매수인 간 호가 차이가 큰 만큼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집값이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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