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정부의 '2023년 제3차 연구개발 예타 대상사업' 선정 발표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가 포함된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31일 디스플레이협회는 입장문에서 '2023년 제3차 연구개발 예타 대상사업' 선정 발표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회는 "디스플레이 시장은 OLED가 LCD보다 진보한 기술로 간주돼 한국 기업들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경쟁국은 OLED 추격뿐만 아니라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한국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소부장 업체는 중국이 90곳인 반면 한국은 40곳에 불과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번에 추진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사업은 9500억원 규모로 화소-패널-모듈로 이어지는 핵심기술, 생산장비 선점 등을 통한 공급망 자립화, 기업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적인 지원이 포함돼 있다. 협회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 및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협회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인력양성과 표준화 기반조성 사업뿐만 아니라, 산학연 협력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 예타사업 성공과 산업육성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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