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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악재에 민감한 증시…최악의 상황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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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0월30~11월3일) 증시는 월말 월초 주요 지표 발표,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앞두고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는 3.04%, 코스닥은 2.70% 각각 하락했다. 코스피는 2300선을 간신히 사수한 채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 26일 2.7% 하락하며 올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한 코스피는 1월6일 이후 처음으로 2300선이 무너졌으나 하루만에 소폭의 반등에 성공하면서 2300선을 회복했다.

[주간증시전망]악재에 민감한 증시…최악의 상황은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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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등 악재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면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금리가 재차 상승하며 부담을 높였고 우려대로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지상작전에 나서며 전면전 가능성도 거론돼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실적시즌은 상반기와는 다른 분위기로 이익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내는 기업들도 나오면서 주가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어닝쇼크 종목의 낙폭이 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차전지 조정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증시는 과열됐던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았다"면서 "이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포함된 34개 주식의 시가총액 합계는 9월말 359조3000억원에서 25일 종가 기준 291조3000억원으로 대략 한 달 동안 18.9% 감소했다. 코스피, 코스닥 합산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57%에서 13.63%로 1.94%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간 하락으로 이차전지 지수에 미칠 영향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차전지의 하락폭이 작아지면서 주가지수에 미칠 영향력도 줄어들 것"이라며 "코스피는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가 악재에만 민감한 상황이어서 긍정적인 부분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가 할인율 부담을 넘어 경기둔화 우려까지 자극하고 있는 상황으로 증시가 긍정적 신호를 지나치게 외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증시가 악재를 과도하게 반영하는 국면에서 증시의 저평가 메리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250~2370선으로 제시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지면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7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로 레벨 다운돼 현재 코스피는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고 있고 저점권에 근접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중축소 보다는 실적, 수급이 우호적인 업종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채권금리만 안정된다면 분위기 반전의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상보다 지수 하락이 깊어지고 있지만 현재 수준에서 비중축소는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며 오히려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 IT하드웨어와 같이 실적, 업황, 수급이 우호적인 업종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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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는 오는 31일 발표되는 중국 10월 국가통계국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비롯해 다음달 1일에는 한국 10월 수출입동향, 미국 10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미국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이 발표되며 2일에는 11월 FOMC가 예정돼 있다. 이어 3일에는 미국 10월 고용보고서, 미국 10월 ISM 비제조업 지수 등이 발표된다. 최유준 연구원은 "시장의 시선은 FOMC로 이동할 것"이라며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높은 시장 금리, 견조한 GDP에 대한 의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채 발행이 증가하는 것도 금리 상승의 원인인데 30일 미국 국채발행 계획 발표가 예정됐고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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