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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시스템즈, 양방향 교통단속장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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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치안산업대전' 참가

아프로시스템즈, 양방향 교통단속장비 첫 공개 19일 열린 '2023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경찰청 관계자들이 아프로시스템즈 관계자들로부터 양방향 스마트 교통단속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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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단속장비를 개발한 아프로시스템즈가 지난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양방향 교통단속장비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프로시스템즈는 2015년 설립된 무인교통 단속장비 전문업체다. 신호과속 단속장비와 불법 주정차 단속장비 등을 조달 우수제품으로 등록해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환경개선 등에서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올해부터 후면 번호판 단속장비를 개발해 조달 우수제품으로 등록하고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아프로시스템즈가 지난해 경찰청에서 수주한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한 후면 단속장비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 중랑구와 수원시, 화성시 등 경기 남부지역 2곳에 설치돼 올해 3월 말까지 시범운영했다. 4월부터는 본격 단속이 시작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운영을 시작한 후면 단속장비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1만2025건의 과속·신호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이 중 사륜차는 8425건(과속 3708건, 신호위반 4717건), 이륜차는 3600건(과속 3289건, 신호위반 371건)으로 집계됐다.


후면 단속장비는 당초 이륜차의 교통법규위반 단속을 위해 설치됐으나 막상 사륜차 단속 건수가 이륜차와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전자들이 후면 단속장비를 일반 전면 단속장비로 생각해 카메라를 통과한 직후 가속하면서 적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후면 단속 카메라의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보고 올해 연말까지 199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로시스템즈는 이번 산업대전에서 기존의 신호과속 단속장비 외에도 후면번호판 단속장비, 불법주정차 단속장비, 양방향 스마트 교통단속장비 등을 공개해 관계당국과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왕복 2차로에 설치된 기존 전면 단속장비가 전·후면 양방향 모두를 단속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 등 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형 아프로시스템즈 대표는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매진해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 확립과 보행자 중심의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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