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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 65만원, 오면 뽀뽀해준다"…경찰 조사 안중에도 없는 압구정 박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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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연음란 혐의 적용 검토 중
도운 남성 2명도 함께 조사 나서

알몸에 박스 하나만 걸친 채 거리를 활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일명 '압구정 박스녀'가 이 기간 수십만원대의 팬 미팅 행사를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압구정 박스녀' 아인은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팬 미팅을 개최한다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팬 미팅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빌딩에서 열릴 예정이며, △사진 촬영 △게임 △엔젤 박스 이벤트 △사인회 △술 파티 등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금액은 65만원.


"팬미팅 65만원, 오면 뽀뽀해준다"…경찰 조사 안중에도 없는 압구정 박스녀 앞서 아인은 이달 21일 오후 홍대 거리에서 구멍이 뚫린 박스 하나만 걸친 채 돌아다니며, 행인들에게 자기 신체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아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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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글 말미에는 "팬 미팅 해준다. 놀러 와라. 입술 뽀뽀해 주겠다"라고 적혀 있다.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 조사 중임에도 팬 미팅 공지 올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을 빚은 이유는 현재 아인이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아인은 이달 13일에도 압구정동 거리에 나가 '엔젤박스녀'라고 적힌 박스만 입고 "가슴을 만지게 해준다"라며 거리를 활보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인은 지난 21일 오후 홍대 거리에서 구멍이 뚫린 박스 하나만 걸친 채 돌아다니며, 행인들에게 자기 신체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홍대에서 벌어진 아인의 퍼포먼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면서 일단락됐다.


"팬미팅 65만원, 오면 뽀뽀해준다"…경찰 조사 안중에도 없는 압구정 박스녀 알몸에 박스 하나만 걸친 채 거리를 활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일명 '압구정 박스녀'가 이 기간 수십만원대의 팬미팅 행사를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아인 인스타그램]

당시 '실시간 압구정 박스녀'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된 아인은 1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평소 남자가 웃통을 벗으면 아무렇지 않고, 여자가 벗으면 처벌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걸 깨보는 일종의 행위예술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아인의 평소 언행과 팬 미팅 가격 책정이 과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이들은 "연예인 병 걸렸나", "65만동 아니고 65만원?", "팬 미팅도 행위 예술의 일종인가?"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비싼지 싼지는 상대적인 것", "어차피 갈 사람은 가고 안 갈 사람은 안 간다", "남이야 팬 미팅을 하든 말든, 왜 비난?"이라며 아인의 행보를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옷 대신 박스를 걸치고 마포구 홍대 일대를 활보한 아인과 이 행위를 도운 남성 2명을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형법 제245조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연음란은 공공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하고, 그 모습을 사람들이 보게 되어 성적 불쾌감,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면 성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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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처벌 규정으로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가 있다. 과다노출죄에 해당할 경우 10만원 이내 벌금 등에 처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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