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3일 외국인 순매도 영향으로 2360대 밑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98포인트(0.76%) 떨어진 2357.0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04억원, 165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58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5.26포인트(0.22%) 내린 2369.74 출발했지만, 미국 금리 급등 등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이다 더 큰 낙폭으로 거래를 마쳤다. 빅테크를 포함한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산한 데다, 증시 미수금이 늘면서 발생한 수급 불안까지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 국가와 경제협력에 따른 기대감은 긍정적인 요인이었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 마감했다. 보험과 증권, 전기전자, 의약품 등이 내렸다. 반면 음식료품과 의료정밀,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KB금융이 2.82% 하락했다. 카카오와 삼성생명, 신한지주, 삼성물산 등도 2%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SDI, 셀트리온, NAVER, LG전자 등도 약세 마감했다. 반면 기아와 현대차가 각각 1.59%, 1.04% 상승했고 포스코퓨처엠 0.5% 올랐다. LG화학도 0.42% 오르며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2% 내린 763.69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9억원, 167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8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포스코DX가 3.98%, 에코프로비엠이 1.07% 하락했다. 이오테크닉스 3.26%, 셀트리온헬스케어 1.42%, 휴젤 0.93% 등이 내렸다. 반면 탑머티리얼 29.85%, 보로노이 9.68%, 현대바이오 등이 8.6% 등이 올랐다. 실리콘투와 클리오, 고영, 동국제약 등도 강세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오른 1353.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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