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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야 산다"… 온+오프 전략 찾는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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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와인 주문·카톡 선물 연계
CU, 컬리와 협약 픽업서비스
세븐, 중고나라 사전결제 준비

편의점 업계가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nline for Offline)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포화 상태에 몰린 시장 상황을 타개하고, 온라인 유통 환경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오프라인으로 끌어오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변해야 산다"… 온+오프 전략 찾는 편의점 GS리테일은 최근 카카오 커머스 CIC와 O4O 전략 강화를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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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날 카카오 커머스 CIC와 O4O 전략 강화를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은 이번 제휴를 통해 GS25의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해당 서비스가 출시하면 소비자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와인25플러스 채널에서 주류 상품을 구매하고 원하는 날짜에 가까운 GS25 매장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GS리테일의 이 같은 행보는 포화 상태에 이른 시장 환경과 관련이 깊다. 길 건너 하나 격으로, 우후죽순처럼 매장이 생기면서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현재 6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점포별 영업이익이 점차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업계가 '미래형 편의점'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온·오프라인 결합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는 시장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편의점 업계는 코로나19를 전후로 급격히 성장한 쿠팡의 로켓배송 등 빠른 배송에 익숙해졌다. 나가서 사와야 할 상품을 집 앞까지 '총알'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편의점의 최대 강점인 접근성과 편리성이 무력화됐다는 의미다. 편의점으로선 고객을 다시 불러 모을 대체 '무기'가 필요했던 셈인데, 그 복안 중 하나로 O4O가 떠오르게 된 것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O4O 전략에 시동을 건 상태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7월 컬리와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맺고, 온라인 주문 및 오프라인 픽업 서비스를 확대했다. 세븐일레븐도 내년 초 중고나라 내 택배 사전결제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택배비 사전 결제로 소비자들이 점포 방문 시 별도 과정 없이 물건만 바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게 해당 시스템의 핵심이다. 이마트24는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O4O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점포 방문 전 앱에서 재고를 확인하고, 사전결제나 상품 예약 등을 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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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향후 O4O 서비스에 대해 제휴 영역 확대 등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O4O 서비스는 고객과 접점을 늘릴 수 있고, 이용 편의성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앞으로도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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