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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남자 농구, 8강 진출…14시간 뒤 개최국 中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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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시 중국과 준결승 놓고 격돌
14시간 휴식 후 곧장 경기…'강행군'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해 중국과 맞붙는다.


[아시안게임]남자 농구, 8강 진출…14시간 뒤 개최국 中과 만난다 1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 더칭 농구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남자 한국과 대만의 준결승전에서 한국 이원석(왼쪽)이 대만 왕제유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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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농구 8강 진출팀 결정전에서 바레인을 88-73으로 꺾고 승리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30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77-83으로 패하며 조 1위와 8강 직행을 놓쳤었다.


이날 승리로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의 상대는 B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개최국 중국이다. 조별리그에서 중국은 몽골에 89-50, 대만에 89-69, 홍콩에 95-50 대승을 거두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8강전은 3일 오후 1시에 열린다. 한국은 단 14시간만 휴식하고 바로 코트에 나서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체력적 부담을 안은 한국은 이번 8강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4강 무대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한국은 1954 마닐라 대회부터 농구 종목에서 꾸준히 4강행에 진출해오다 2006 도하 대회에서 유일하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바레인전에서 철저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중국과 8강전 대비에 나섰다. 추 감독은 로스터에 있는 12명을 모두 기용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쿼터에서 양홍석(LG)이 8점, 하윤기(KT)가 6점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3쿼터 이우석(현대모비스)의 연속 득점으로 75-51, 바레인을 24점 차로 따돌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 바레인이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필리핀을 상대로 93-71 완승하며 4연승을 기록한 여자농구 대표팀은 3일 오후 9시 숙적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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