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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빙하우스도 전문 브랜드가 대세…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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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1인 가구 절반 이상, 다가구 및 다세대·오피스텔 등 보증부 월세 원룸 거주
- 주거 선택 이유 1위(42.3%) ‘직주근접’… 전문 운영 노하우 갖춘 ‘코리빙하우스’ 관심

청년 1인 가구 주거 환경이 월세를 지불하는 원룸 형태로 쏠린 가운데, 전문 운영사가 관리하는 ‘코리빙하우스’가 청년 1인 가구들의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 1인 가구 대다수는 다가구 및 다세대, 오피스텔 등에서 원룸 형태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구 및 다세대에 거주하는 청년 1인 가구는 전체 44.2%, 오피스텔은 24.1%에 해당된다.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원룸형 여부를 물어보는 질문에서는 56.8%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전체 1인 가구 청년 중 52.7%는 보증부 월세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청년 1인 가구는 ‘직주근접’ 위치에 주거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통계청 ‘2022년 부모에게서 독립해 사는(비동거) 청년의 현재 거주 주택 선택 이유’ 데이터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42.3%가 ‘통근 및 통학하기 좋은 위치여서’ 주거를 선택한다고 답변했다. 2위는 ‘주거비가 저렴해서(25.9%)’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코리빙하우스’는 주요 업무단지 내 위치해 직주근접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자 만족도가 높아 청년 1인 가구들의 주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실제 ‘코리빙하우스’는 앞서 올해 2월 국토교통부가 관련 건축법을 개정을 통해 ‘임대형기숙사’ 용도를 신설하면서 규모의 경제로 다양한 서비스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공급이 가능해져 새로운 주거 형태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전문 운영사 및 브랜드가 관리하는 ‘코리빙하우스’는 기존 원룸이나 오피스텔보다 월세 부담이 적은 것은 물론, 보안관리 측면에서 안전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더욱더 인기다.


셰어하우스우주의 ‘셀립’을 비롯해, SK디앤디의 ‘에피소드’, 엠지알브이의 ‘맹그로브’, 홈즈컴퍼니의 ‘홈즈스튜디오’ 등 기존 코리빙 운영사뿐만 아니라, 야놀자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가 공동 설립한 ‘헤이(heyy)’ 등 코리빙하우스 전문 브랜드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코리빙하우스’ 브랜드로 꼽히는 ‘셀립’은 지난 8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 ‘셀립 가디’의 운영을 맡고 있다. 셀립은 누적 배드 수 1980개, 누적 입주민 1만 596명으로 국내 가장 많은 셰어하우스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풍부한 노하우만큼 관리 측면에서도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코리빙하우스’ 전문 브랜드다.


‘셀립’이 운영하는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 ‘셀립 가디’는 20층 규모의 건물에 총 386개의 개인실과 다양한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다. 1만 2000여개 기업 및 14만여명 근무자가 상주하는 서울 서남권 최대 산업단지인 G밸리에 위치하고 있고, 1,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도보로 8~10분 거리에 위치한 직주근접을 자랑한다.


전 세계 다양한 코리빙하우스 사례와 국내 트렌드를 종합해 ‘컴팩트한 개인실, 풍부한 커뮤니티시설, 전문 운영사의 서비스’ 라는 3가지 솔루션을 갖춘 ‘도심 라이프스타일센터형 코리빙하우스’를 고안해냈다. 피데스개발이 발표한 ‘공간 7대 트렌드’의 ‘위두(WE DO), 올인빌(All in Vill), 올인룸(All in Room)’ 트렌드도 반영해 실용적인 공간 기획도 돋보인다.


개인공간은 전용면적 10.6~28.33㎡로 다양하다. 대부분의 개인공간은 천장을 3m이상(3.7~3.1m)으로 확장해 창의성 높여주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복층에는 다락을 적용해 서비스 발코니 면적과 합치면 실사용면적이 전용면적의 약 1.5~2배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코리빙하우스도 전문 브랜드가 대세…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 주목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 커뮤니티 시설 / 사진: 피데스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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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퍼니시드 시스템도 주목된다. 붙박이 옷장과 수납장, 씽크대 갖춘 주방, 시스템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이동형 하이라이트 등이 기본 제공된다.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생활물품 들은 전문운영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활동공간은 쾌적하고 전망 좋은 지상층에 배치한 점이 최대 장점이다. 용도별로 여러 층에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차원이 다른 시설과 전문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상 2층은 활동적인 커뮤니티 공간이 모여 있다. 고급가전을 갖춘 넓은 주방과 다양한 크기의 식탁을 배치해 편안한 식사 공간을 제공하며, 런드리룸은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갖추고 있어 부피가 큰 빨래도 손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옥상 정원 전망의 휘트니스룸(홈짐)과 바람 쐬기 좋은 옥외 가든도 라이프스타일을 높여주는 커뮤니티 시설로 주목된다.


최상층 20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코워킹 스페이스가 있어 입주자가 재택근무, 미팅, 독서 등 1인용 좌석부터 2~3인용, 대형 회의실까지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옥외 루프탑 테라스에서 안양천 전망을 즐기며 모임이나 휴식할 수 있다.


5층부터 17층까지 3개 층 마다 총 다섯 군데에 포켓라운지를 설치하여 가까운 층의 입주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친구들을 초대해서 거실처럼 쓸 수 있는 응접실과 라운지, 큰 화면의 몰입감을 즐길 수 있는 홈시네마 등으로 꾸몄다.


지하층에는 주차장과 계절 창고가 있어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개인공간에서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건물 내에서 편리하고 저렴하게 모든 커뮤니티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없는 단지와 비교하여 차원이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다. 비용 측면에서도 공유오피스나 공유주방 등 별도의 시설을 유료 이용하는 비용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하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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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코리빙하우스는 단순 거주지 공유라는 개념을 넘어 여러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측면에서 이해되고 있어, 2030대 청년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리비나 기타 주거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 등을 나눠서 부담하기 때문에 생활비를 절약하는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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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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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양성평등은 채용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는 특정 성별을 우대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다. 성평등 채용은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가장 기초적인 출발점이다. 여성가족부와 경제단체들이 공동 발간한 '성평등 일자리, 차별 없는 채용이 만듭니다' 안내서에 따르면, 성평등 채용이란 채용 전 과정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을 채용

  • 25.06.1811:30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매년 회원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비교하는데, 한국은 1996년 가입 이후 매번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2위인 일본(22%)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OECD 평균은 11.3%,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9.4%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임금 격차가 20%를 넘는 국가가 없다.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배경은 다양

  • 25.06.1711:30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국내 상장사는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 전반을 결산한다. 사업 개요부터 재무 상태,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임직원 현황 등을 아우른다. 특히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초 공시된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사용 현황이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공시 서식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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