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교육 국제화 특구'로 뜬다

5년간 182억원 투입
청소년 국제교류사업 등 추진

경기도 화성시가 '교육 국제화 특구'로 탈바꿈한다.

18일 화성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화성시를 이날 '교육 국제화 특구' 3기 지역으로 고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관련 특구로 지정된 후 교육부 컨설팅과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달 화성 교육국제화특구사업 5개년(2023~2027년)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시는 계획에 따라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5년 간 182억5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국제화 기반 조성 ▲글로벌 리더십 역량 강화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어울림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특히 내년부터 100여 명의 관내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하는 ‘화성시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립도서관에 '영어특화 작은도서관' 등 영어 및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교육자원 연계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기도교육청 및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통해 외국어교육 강화를 위한 원어민 외국어 교육과 선도 교원 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앞으로 화성시 청소년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