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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한국보다 13만원 저렴…일본여행가서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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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가격 동결됐지만 한국은 여전히 비싸
일본서 사려는 사람 늘어…13만원 정도 저렴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14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동결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에 거리가 가까우면서도 국내보다 저렴한 일본 등에서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5 시리즈 기본 모델의 미국 내 가격은 799달러(128GB), 플러스는 899달러(128GB), 프로는 999달러(128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시작된다.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아이폰14 시리즈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으로 건너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지난해보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졌는데 지난해 환율 그대로 원화 기준 출시가를 정했기 때문에 인상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아이폰15 시리즈의 기본 모델 가격은 125만원이다. 미국 판매 가격에서 환율을 고려한 106만273원, 여기에 10% 세금을 포함한 가격인 116만6300원보다도 월등히 비싸다.


이 때문에 아이폰 관련 인터넷 카페, 커뮤니티 등에는 일본 여행 때 아이폰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거나 구입 방법을 묻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또는 아이폰15 시리즈를 구매를 목적으로, 가까운 일본으로 늦은 휴가를 가려고 계획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5, 한국보다 13만원 저렴…일본여행가서 사자" 아이폰15 프로 [이미지 출처=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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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애플 재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 모델(256GB) 가격은 17만4800엔(약 157만원)이다. 애플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동일 모델 가격(170만원)과 비교하면 13만원 정도 저렴하다.


애플의 한국 시장 홀대는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도마 위에 올라왔다. 2017년 아이폰X 때부터 지난해 아이폰14까지 신형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가격 논란이 반복됐지만, 애플은 어떤 조처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의 1차 출시국에서도 제외됐다.


업계에서는 “한국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아서 가격을 비싸게 책정해도 구매층이 이탈하지 않을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또 ‘한국에서는 비싸야 잘 팔린다’는 인식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해외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피코디’의 보고서를 인용, 아이폰15 프로를 구매하려면 나라별로 얼마나 일해야 하는지를 분석했다. ‘아이폰 인덱스’라고 불리는 이 통계는 평균 임금에 따라 아이폰15 프로 가격인 999달러(약 132만 원)를 버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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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평균 10.1일을 일해야 아이폰15 프로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조사 대상인 47개국 중 16위에 올랐다. 영국(9.9일), 핀란드(9.9일), 프랑스(10.2일)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폰 인덱스가 가장 낮은 국가는 스위스(4.2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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