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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부회장 "대만 반도체 공급망 재정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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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산업의 국내 공급망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위전화(余振華) 부회장이 조언했다.


TSMC 부회장 "대만 반도체 공급망 재정비 필요" 지난 7월 대만 북부 신주 바오산 지역에 지어진 TSMC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다. /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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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위 부회장은 전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대만의 반도체 산업 현황에 대해 "공급망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중단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대만 반도체 산업이 전문화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제조 공정의 각 단계가 다른 계약자의 수중에 놓여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위 부회장은 이러한 관행이 전문화된 반도체 제조 장비와 원자재를 위한 긴 공급망과 생산 중단 위험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봤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인 추세가 공급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역화를 확대하고, 세계화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관련 교육기관은 새로운 기술·재료·장비의 출현에 따라 가까운 장래에 생겨날 수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 부회장은 TSMC가 대만 반도체 산업의 성공 요인인 혁신을 장려하고 있다면서, 대만은 물론 미국, 일본, 독일에서 새로운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을 세우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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