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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차 제치고 인니 전기차 시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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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인니 전기차 시장 점유율 56% 차지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그동안 내연기관 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가 시장을 독점했던 인도네시아에도 전동화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시대를 앞둔 아세안 시장에서 경쟁 구도 변화를 예고했다.


5일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3913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56.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위는 중국 우링자동차(28%), 3위는 도요타(5%) 순이다. 현대차는 지난해까지는 중국 우링자동차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아이오닉 5 판매 개시에 힘입어 업계 1위로 등극했다.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한 최초의 수입 전기차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아이오닉 5 차량에 직접 기념 서명을 남기고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대차, 일본차 제치고 인니 전기차 시장 '1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아이오닉 5에 기념 서명을 남기고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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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전기차 판매 시장뿐만 아니라 원료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국가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핵심 소재인 니켈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해 전동화 전환을 위한 핵심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현지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이 내년 가동되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바탕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최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GIIAS) 2023에서 두 번째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6를 출시했다. 이달 5일에는 현지 최대 유통업체인 '리뽀몰 인도네시아(Lippo Malls Indonesia)'와 전기차 충전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리뽀몰의 대형쇼핑몰 52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전동화 전환이 시작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의 독점 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은 업계 판매 순위를 2021년 13위에서 2022년 8위, 올해 6위까지 빠르게 끌어올렸다.


지난달 열린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확인됐다. 이 모터쇼에서는 신차 소개뿐만 아니라 실제 구매 계약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해당 모터쇼에서 3727대의 현장 계약을 달성했다. 도요타(5796대)에 이어 2위다. 특히 인도네시아 전략형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가 1600대 계약됐으며, 아이오닉 5(776대), 크레타(768대)도 판매 계약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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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인도네시아를 판매 시장뿐만 아니라 수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7월 3만 114대의 자동차를 아세안과 중동 등 인근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 일본차 제치고 인니 전기차 시장 '1위'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되고 있다.[사진=현대차]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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