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여의도 르네상스]"나의 종교는 건설이다" 불도저 김현옥, 윤중제를 쌓다

시계아이콘02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1968년 어느 날 밤 김현옥 서울시장은 여의도 공사 현장 옆에 차려진 철제침대에 누웠다. 불현듯 시상이 떠올랐다. 제목 ‘여의도’.


여기 한강 여의도는 400만

우리의 기운이다.

여기 한강 여의도는 억백의

모래로 뭉쳐 있다.


여기 한강 여의도에 우리의 지혜, 정열, 의욕, 희망

그리하여 우리의 혼마저

들어 뭉쳐 있다.


여기 한강 여의도의 내일을

우리는 지켜야 한다.


◆여의도에 미친 ‘불도저’ 김현옥…110일 만에 둑을 쌓다
[여의도 르네상스]"나의 종교는 건설이다" 불도저 김현옥, 윤중제를 쌓다 김현옥 제14대 서울특별시장
AD

김 시장은 신들린 무당처럼 ‘여의도’에 미쳐 있었다. 일어나면 바로 여의도 윤중제 건설 현장으로 나갔다. 하도 여의도 출타가 잦으니 아예 이동식 시장실을 차렸다. 침대에 누우면 여의도 시상이 떠오를 정도였으니, 주변 사람들도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손정목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이렇게 회고했다. "무당은 굿판을 벌이면 완전히 초인간적인 동작을 개시한다. 윤중제 공사 기간 김현옥 시장이 바로 그런 상태였다. 신이 들었으니 아프지도 쓰러지지도 않았다."


생전에 김 시장은 종종 "나에게 종교는 건설이다"라고 말했다. 이 신념은 윤중제 건설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윤중제 공사를 ‘초돌관공사’라고 했다. 돌관이란 일본 군인들이 썼던 말이다. 총에 칼을 꽂고 적진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뜻한다. 거기다가 ‘초’자를 더 붙여 표현한 것이다. 그는 결국 110일 만에 모래섬 여의도에 둑을 완공했다. 그는 곧바로 도시계획을 건축가 김수근에게 맡겼다. 다만 김현옥과 김수근의 여의도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다. 김 시장이 1970년 와우아파트 붕괴사고로 물러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중제를 새로운 도시계획을 펼칠 수 있는 대지를 초단기에 완공해낸 성과만으로도 그의 업적은 여의도 열전에서 제일 먼저 기록될 만하다.


◆양택식과 손정목, ‘꿈의 여의도’를 ‘현실의 여의도’로 재설계한 이들
[여의도 르네상스]"나의 종교는 건설이다" 불도저 김현옥, 윤중제를 쌓다 양택식 제15대 서울특별시장

경북지사로 있던 양택식이 김현옥의 뒤를 이어 서울시를 이끌었다. 가장 먼저 맞닥뜨린 시정의 문제는 재정난이었다. 전임시장의 무리한 공사 추진으로 부채가 쌓여, 공무원 월급도 제대로 못 줄 판이었다. 그가 주목한 것은 ‘여의도’였다. 여의도에 조성한 택지를 민간에 매각하고, 고급아파트도 지어 민간에 팔겠다는 계획이었다. 와우아파트 붕괴로 무너진 서울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인구를 빨아들여 여의도의 발전을 추동하겠다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이었다.


양택식은 당시 중앙공무원교육원 차장으로 있던 손정목을 불러들인다. 그러나 허허벌판 여의도의 택지를 팔기는 쉽지 않았다. 여의도를 직접 찾은 손정목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소리는 "아이고!"라는 탄식이었다. "높낮이도 없는 80만평의 광활한 모래땅을 어떻게 해야 하나"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시민·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여의도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는 박병주 홍익대 교수에게 직접 새로운 여의도계획을 요청했다. 요구는 간단했다. "여의도 택지가 쉽게 팔릴 수 있도록 할 것." 그렇게 김수근의 입체계획은 평면계획으로 바뀌었다.


[여의도 르네상스]"나의 종교는 건설이다" 불도저 김현옥, 윤중제를 쌓다 손정목 전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서울시는 동시에 시범아파트 매각에 들어갔다. 분양 초기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설·교통·학군 특화를 내세우면서 이내 프리미엄이 붙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여의도 택지도 덩달아 팔리기 시작한다. 1971년 기준으로 서울시가 여의도에 투자한 직접경비는 54억1900원이었는데, 그해 말 15억8700만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이 중 10억원은 지하철 건설비로 전용했다. 파산 위기의 서울시 재정이 극적으로 회생한 것이다. 양택식과 손정목의 현실적 결단으로 애물단지 여의도는 보물단지로 변신할 수 있었다.


◆동서로 나뉜 여의도를 만든 박정희의 한마디
[여의도 르네상스]"나의 종교는 건설이다" 불도저 김현옥, 윤중제를 쌓다 박정희 전 대통령

"양 시장 이마처럼 훤한 광장을 만들어봐."


양택식 시장은 머리숱이 없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여의도 한복판에 대광장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친히 붉은 색연필로 선을 그었다. 길이 1350m, 넓이 280~315m. 12만평에 달하는 면적. 녹지도 화단도 없는 아스팔트 포장의 광장이었다. 여의도는 지금도 동서가 여의도 광장으로 인해 완전히 단절돼 있다. 이 모습을 만든 것이 바로 박 대통령의 저 한마디였다.


현재 여의도 광장의 모습을 두고는 ‘지역의 유기적 연결을 방해하는 광장 아닌 광장’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다만 이는 광장 조성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박 대통령이 스산한 모습의 대광장을 한복판에 지은 건 ‘안보’ 때문이었다. 북한의 도발이 거세지던 시절이었던 만큼, 수도방위를 위한 비행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문화의 중심으로" 오세훈의 여의도 리디자인
[여의도 르네상스]"나의 종교는 건설이다" 불도저 김현옥, 윤중제를 쌓다 오세훈 서울시장

여의도는 한국 금융·문화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키를 잡은 건 오세훈 서울시장이다. 지난 3월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을 승인했다. ▲디지털금융지원센터 설립 ▲핀테크 기업 육성 ▲금융 중심지 브랜딩 홍보 강화 ▲금융 교육 활성화 ▲영어 친화 환경 조성 등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593억5700만원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투입된다. 오 시장은 여의도를 세계 5위 안에 드는 국제 금융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 시장은 여의도에 문화 인프라를 더해 확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변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고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하고 이곳을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인 ‘서울항’을 조성하는 것도 관광·문화 인프라를 대거 보강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AD

오 시장의 청사진을 실무로 구현하는 책임은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이 맡고 있다. 조 국장은 "여의도는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제2세종문화회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며 "규제를 대폭 완화해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