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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초저가 제품 시대…亞 청년들 공장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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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공장 둔 기업들, 인건비 상승 압력
WSJ "서방, 저가제품 수혜 끝날 듯"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청년들의 공장 근무 기피로 인건비와 부대비용이 상승하면서 주요 선진국들이 지난 수십년 간 누려 온 초저가 제품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굿바이' 초저가 제품 시대…亞 청년들 공장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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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시아에 생산기지를 둔 기업들이 젊은 근로자 유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베트남 호치민에 공장을 둔 의류업체인 언어베일러블은 최근 사내 카페를 열고 직원들을 위한 무료 요가·댄스 수업을 개설했다. 직원들은 매달 한차례 단합대회 목적으로 맥주를 마시고 고카트 탑승이나 볼링을 치는 시간을 갖는다. 근무환경이 열악한 공장을 떠나 화려한 쇼핑몰, 호텔 근무 등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붙잡아 두기 위해서다. 부모보다 더 많은 교육을 받고, 아이는 덜 낳는 세대인 아시아 청년들은 삶의 질을 중요시 여기는 만큼 공장 근무를 점점 기피하는 추세다.


폴 노리스 언어베일러블 창업자는 "의류 산업의 전통적 노동력인 20대 근로자들은 회사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다가 빈번하게 그만둔다"며 "모두가 인스타그래머, 사진작가, 스타일리스타가 되거나 카페에서 일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 때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에선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공장들은 일손 부족을 호소하고 있지만 지난 6월 도시 청년 실업률은 21%에 달했다. 공장에서 근무하느니 차라리 쉬겠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아시아 공장 근로자들의 인건비도 오르고 있다. 글로벌 장난감 제조업체인 해즈브로는 올해 베트남과 중국 인력 부족으로 임금을 인상했고,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사도 인건비 상승과 씨름하고 있다. 두 회사는 결국 제품 판매가격을 올렸다. 스포츠 용품 회사인 나이키 역시 6월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인건비 상승 추세는 유엔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베트남 공장 근로자의 임금은 현재 월 320달러로 2011년의 두 배로 상승했다. 미국 임금 상승률의 3배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공장 근로자의 임금이 2012~2021년 1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동남아 보다 값싼 노동력을 찾아 아프리카, 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숙련된 인력 자체가 부족하고, 아프리카 등의 정치적 불안도 기업엔 큰 리스크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 소비자들도 아시아의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초저가 제품의 수혜를 누리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90년대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지역이 글로벌 제조 허브로 부각되면서 전 세계 소비재 가격 인하를 주도했지만,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제품 구입시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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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아시아 지역 공장들은 젊은 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저렴한 패션과 평판 TV에 익숙한 미국인들은 이제 더 높은 비용을 예상해야 한다. 초저가 제품의 시대가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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