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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관광객 '핫플' 한남·이태원 상권 공실률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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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이태원 상권이 서울 리테일 시장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과 강북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데다, 다수의 문화예술 시설 등이 위치해 소비 시장의 새로운 수요층인 MZ세대가 선호하는 상권이 됐다는 분석이다.


MZ세대·관광객 '핫플' 한남·이태원 상권 공실률 최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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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동산 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명동·강남·홍대·가로수길·한남이태원·청담 등 서울 6대 가두상권(거리상권)의 올 2분기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18.7%로 집계됐다. 특히 한남·이태원의 공실률은 전 분기(12.6%)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10.0%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한남·이태원 상권의 공실률이 낮은 이유는 강남과 강북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고급 주택 단지가 조성돼 있어 구매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라는 게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측의 설명이다. 대로변을 따라 입점한 명품 브랜드와 이면 골목의 트렌디한 식음료업체(F&B)와 패션 및 뷰티 쇼룸이 모여 있다.


게다가 세계 유수의 갤러리와 현대카드 스토리지, 블루스퀘어 등 문화예술 시설 등이 많아 소비 시장의 새로운 수요층인 MZ세대가 선호하는 상권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한남동은 30대 여성이, 이태원1동에서는 20대 여성이 전체 유동 인구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주로 온라인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던 브랜드들이 한남동에 쇼룸을 오픈하면서 상권에 더욱 활기를 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르디 메크르디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논픽션, 힌스 등 뷰티 브랜드들이 한남동에 진출했다.



최근 K-패션과 K-뷰티를 찾아 한남·이태원 상권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도 이 지역의 공실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서울교통공사의 외국인 통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전체 외국인 승객 중 한강진역 승하차 인원 비중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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