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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9860원, 日도쿄까지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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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작년에 넘어서

한국의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 대비 2.5% 오른 시간당 9860원으로 인상됨으로써, 일본 도쿄도 최저임금을 넘어섰다. 지역에 따라 최저임금이 달라지는 일본에서는 도쿄도의 최저임금이 가장 높다.


20일(현지시간) 일 경제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의 최저임금이 일본 도쿄도 최저임금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으로, 엔화로 환산하면 약 1086엔이다. 이는 현재 도쿄의 시간당 최저임금(1072엔)을 살짝 넘어선 수치다.


일본의 경우 지역마다 최저임금에 차등을 두고 있다.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도쿄도이지만,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현재 961엔이다. 평균 최저임금의 경우 한국이 지난해부터 일본을 추월했다.


최저임금 9860원, 日도쿄까지 넘어섰다 일본 도쿄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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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또한 지난 1일 후생노동성 자문기구인 '중앙 최저임금심의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논의에 착수했다. 새 최저임금은 올해 10월부터 적용되는데,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저임금 시급 1000엔을 올해 달성하도록 논의해줬으면 한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후미오 총리가 언급한 '시급 1000엔'을 달성하려면 사상 최대 인상 폭인 4.1%(39엔) 이상 올려야 한다. 다만 평균 최저임금이 시급 1000엔을 달성하더라도, 현재 환율이 계속 유지되면 국내 최저임금을 따라잡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의 구매력평가지수(PPP) 기준 최저임금은 2021년 이미 일본을 추월하고 아시아 최고 수준에 올랐다. 당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PPP 조정 최저임금 순위에서 한국은 8.8달러(약 1만1250원)로 13위에 해당했다. 일본은 8달러(약 1만228원·2020년 수치)로 15위에 불과했다. OECD 1위는 유럽의 도시국가 룩셈부르크(13.4달러·약 1만7131원)였다.


한국의 경우 내년 최저임금 인상 폭(2.5%)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었으나, 그동안 최저임금을 주요국에 비해 가파르게 인상해 온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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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근로자 중위 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은 2017년 21위였으나 2021년에는 12위로 9계단 부쩍 상승했다.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도 2017년 20위에서 2021년 9위로 11계단 올라섰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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