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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인수 앞둔 더스윙, 이륜차 이어 사륜차로도 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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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전동킥보드 사업으로 성장…종합 모빌리티 기업 목표
타다 2대 주주인 쏘카와 협의 난항, 적자인 타타 정상화도 과제

더스윙이 타다의 운영사인 VCNC 인수를 눈앞에 뒀다. VCNC의 몸값이 낮아지면서 양측의 논의가 빠르게 진행됐다. 공유 전동킥보드 사업을 하는 더스윙은 타다 인수로 이륜차에서 사륜차까지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타다 인수 앞둔 더스윙, 이륜차 이어 사륜차로도 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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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윙은 2018년 12월28일에 출범했다. 최대주주는 김형산 대표로 지분 32.34%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해시드벤처스(17.21%), 화이트스타캐피탈(11.35%), 알티캐스트(9.77%) 등의 순이다.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더스윙은 후발주자인데도 빠르게 성장했다. 2019년 5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스윙'을 막 시작했을 때는 성수·신림·회기 등 대학가에서 전동 킥보드 600여대를 운영하는 데 그쳤다. 2021년 시리즈A를 투자받을 때는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1만5000대 이상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초 약 3만5000대였던 전동 킥보드는 연말 8만5000대로 늘었다. 현재는 전동 킥보드를 포함해 전기자전거·전기스쿠터 등 총 10만대 넘게 보유하고 있다.


사업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먼저 공유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전기자전거와 전기스쿠터로 확장했다. 2021년에는 배달 라이더 전용 무제한 킥보드 이용 서비스 '앨리(구 오늘은 라이더)'를 선보였다. 올해는 오토바이 리스 브랜드 '스윙 바이크'와 배달 대행사 브랜드 '스윙 딜리버리'까지 내놨다. 3월에 시작한 스윙바이크는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리스 상품 5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전기스쿠터 등 이륜차로 할 수 있는 사업에는 모두 진출했다. 이뿐만 아니다. 해외에도 진출했다. 더스윙은 2022년 7월 일본에 서비스를 출시했다. 도쿄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회사 규모도 빠르게 커졌다. 2019년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 스윙은 10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에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총 규모 75억원으로 기존 투자자인 휴맥스와 비디씨랩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가 참여했고, 신규 투자자로 해시드와 엠캐피탈이 합류했다. 이어 2022년에는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유치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화이트스타캐피탈이 리드 투자자로 참가했으며 신규 투자자로 엠씨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 기존 투자자인 해시드와 휴맥스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뽑혔다. 현재는 시리즈C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에는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더스윙의 가장 큰 특징은 흑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과 달리 실적도 내고 있다. 2022년 연결기준 매출 45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액(208억원) 대비로는 119%, 영업이익(15억원)은 6.7% 증가했다. 다만 매출 증가폭 대비 영업이익 규모가 작은 편이다. 이는 적극적인 투자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기기를 많이 도입하면서 매출액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낮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타다 인수를 앞둔 더스윙은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이 될 기회를 잡았다. 더스윙은 타다 운영사 VCNC 최대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경영권 지분 60%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최종 계약만 남은 상태다. 인수가는 24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VCNC가 타다의 몸값을 800억원대에서 400억원대로 낮춘 게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스윙은 자체 유보금과 시리즈C 유치금으로 타다 인수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VCNC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인 쏘카와의 협의는 난항이 예상된다. 쏘카가 VCNC에 대여했던 70억원의 차입금에 대한 상환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또 단기 차입금과 이자만큼 더스윙 지분을 요구하고, 이사회 참여 등의 조건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쏘카의 요구안은 거절했고 절충안도 제시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인수 결정 전 대승적인 차원에서 쏘카와 원만한 합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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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후 타다의 정상화도 필요하다. VCNC는 지난해 매출액 41억원, 영업손실 26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결손금이 592억3844만원에 이르는 등 재무상황이 악화된 상태다. 더스윙은 직접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수익성과 규모의 경제를 동시에 달성하는 '공급 주도형 운영'이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예를 들어 우버가 택시에서 배달 서비스를 추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더스윙도 운영자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운영 효율화를 펼쳐 실적을 개선시키겠다는 것이다. 더스윙 관계자는 "현재 타다 인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공급 주도형 운영을 구축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유저들이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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