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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상장사]유니켐②이장원 대표에게 분양가 5200억대 리조트 사업권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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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대표 지배 회사가 45억원에 사업권 인수
유니켐 “분양 리스크 감안해 오너 책임 강화한 것” 주장

코스피 상장사 유니켐이 총 분양가 5200억원이 예상되는 리조트 사업을 이장원 대표의 가족회사로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권과 토지 등을 45억원에 넘긴 것이다. 아직 공사 시작 단계임에도 분양률이 30%를 넘겨 1600억원 이상이 계약된 상태다.

[기로의상장사]유니켐②이장원 대표에게 분양가 5200억대 리조트 사업권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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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니켐은 2020년 6월 자회사 유니원을 통해 ‘유니골프앤리조트’라는 법인을 세웠다. 유니골프앤리조트는 2020년 9월 삼승엘앤디로부터 강원도 홍천의 골프장·콘도미니엄 사업권 등 영업의 전부를 180억원에 인수했다. 이곳에서 유니골프앤리조트를 통해 27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카스카디아CC와 마운트나인 리조트 콘도미니엄을 지으려는 계획이었다.


카스카디아CC는 사업권을 양수한 후 곧바로 개발을 진행해 현재 개장을 앞두고 있다. 마운트나인 리조트는 지난해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 주체가 유니골프앤리조트가 아닌 ‘유니리조트개발’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니골프앤리조트는 유니리조트개발로 리조트 개발 부지 및 사업권 일체를 양도했다. 감사보고서상에는 양도가가 14억6900만원으로 나와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건축 인가를 받은 부지만 토지 대금으로 계상했고, 총 거래 가격은 45억원이다.


토지를 매입한 유니리조트개발은 지난해 7월 신원종합개발과 약 2313억원 규모의 마운트나인 리조트 신축 공사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4월20일까지다. 아직 공사 시작 단계인 셈이다.


유니리조트개발은 이장원 유니켐 대표이사의 가족회사다. 유니리조트개발의 100% 최대주주는 ‘유니’다. 유니가 2021년 자본금 20억원을 출자해 유니리조트개발을 설립했다. 사실상 유니와 유니리조트개발은 한몸이다. 유니는 이장원 유니켐 대표가 25%를, 이장원 대표 아내인 배우 박주미씨가 25%를, 그들의 자녀 둘이 각각 25%씩 보유한 가족회사다.


유니는 유니켐의 지배구조상 최정점에 있는 회사다. 유니는 유니켐 지분 22.38%를 보유하고 있다. 유니켐은 자회사로 유니원을 두고 있다. 지분율은 60%다. 유니원은 유니골프앤리조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장원 대표→유니→유니켐→유니원→유니골프앤리조트' 구조다.


이처럼 유니골프앤리조트는 유니켐의 지배 하에 있어 카스카디아CC의 실적이 유니켐 연결재무제표에 연결로 잡힐 수 있다. 하지만 유니리조트개발의 경우 유니켐과 지분관계가 전혀 없기 때문에 리조트 분양 등의 실적은 유니켐과 무관하다. 리조트 분양 실적은 모두 이장원 대표 가족회사인 유니가 챙기는 구조다.


유니리조트개발이 하고 있는 리조트의 총 분양가 총액은 5273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공사비와 토지 대금 및 각종 인허가 수수료 등을 제외해도 약 2000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이미 1626억원 규모가 분양돼 분양률 30.8%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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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유니켐 관계자는 “유니골프앤리조트 대주단 금융사들이 리조트 사업이 100% 분양이 안 될 수 있어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해 골프장 외에 다른 사업을 하지 못하는 조항을 PF대출 계약서에 넣었다”며 “그래서 대표가 책임 있게 사업을 이끌기 위해 유니리조트개발로 사업권을 양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 공사비 2300억원에 인테리어비 300억원, 분양대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300억원, 리조트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카스카디아CC 할인권 비용 약 1600억원 등을 제하면 실제 차익은 100% 분양 때 200억원대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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