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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블’ 외치는 IPO 시장, 스팩까지 급등락…투기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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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한폭 확대 후 IPO 과열…적정 가격 찾는 효과는 기대 이하
상장 초기 반짝 급등…상장사 20% 공모가 밑돌아
합병 전 ‘예금통장’일 뿐인 스팩 주가 이상급등

기업공개(IPO) 시장으로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상장한 지 1~2개월이 지나고 소외당하는 신규 상장사도 적지 않다. 상장 첫날 높은 변동성을 기회로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기성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신규 상장사는 IPO로 투자금을 조달하고 공모주 투자자도 수익을 내고 있지만 상장 초기 투자자는 손실을 보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요예측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33개 기업 가운데 에스바이오메딕스·나라셀라·씨유박스·바이오인프라·모니터랩·프로테옴텍 등 6곳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공모가 대비 40% 이상 하락

공모가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큰 상장사는 에스바이오메딕스다. 세포치료제 개발 업체 에스바이오메딕스 지난 5월4일 공모가 1만8000원으로 상장했다. 현재 주가는 1만540원으로 2개월여 만에 40% 이상 하락했다.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54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범위 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한 것을 고려하면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은 기대 이하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증거금 1조7000억원이 몰렸고 경쟁률 995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2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로 주가는 줄곧 뒷걸음질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9420원까지 떨어지면서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따따블’ 외치는 IPO 시장, 스팩까지 급등락…투기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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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수입·유통 업체 나라셀라도 공모가 2만원을 밑돌고 있다. 수요 예측 당시부터 고평가 논란이 제기됐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하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당일 1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12일 2만47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라셀라는 신규 와이너리를 발굴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 직영매장을 선보이고 가맹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성장 계획을 세웠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아직 빛을 보진 못하고 있다.


위탁연구기관(CRO) 바이오인프라는 상장 첫날 주가가 5만46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주가는 1만7070원으로 떨어졌다.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95대 1을 기록했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주 청약에도 1조7700억원에 이르는 증거금이 몰릴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3월2일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수준인 4만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급등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이내 상승폭을 반납했다. 2만9400원으로 첫날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 투자자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장중 매매에 나섰던 투자자는 대다수가 손실을 기록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한 프로테옴텍 주가도 힘을 못쓰고 있다. 공모가 4500원 대비 44%가량 오른 6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가 521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초가 대비 하락률은 20%에 달했다. 현재 주가는 4000원을 밑돌고 있다.


IPO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자는 불패 공식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도 "상장 후 투자하는 투자자가 손실을 계속 본다면 IPO 시장 건전성이 높아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상장 초기 주가가 급등했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사례가 대다수"라며 "상장 초기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투자자가 빠지고 나면 거래량도 줄고 주가도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기 자금 몰리는 IPO 청약, 상장 첫날 단타 매매 극성

IPO 시장의 열기가 뜨겁지만 투기성 단기 자금이 대다수다. 상장 첫날 주가 변동폭을 확대하면서 투기성 자금 유입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웹툰 제작사 와이랩과 초고주파 이동통신 케이블업체 센서뷰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았다. 청약 증거금으로 각각 6조5000억원, 3조4000억원가량 몰렸다. 이틀 새 IPO 시장으로 10조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은 이유 가운데 하나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높은 상승률을 꼽을 수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상장기업의 상장 첫날 주가 변동폭을 공모가 대비 60~400%로 확대했다. 이후 상장한 이노시뮬레이션, 알멕, 오픈놀, 시큐센 등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올랐다.


최근 상장한 스팩 주가 흐름을 보면 더욱 확실하게 투기성 매매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확대한 이후 하나29호스팩, 교보14호스팩, DB금융스팩11호가 상장했다. 지난달 28일 상장한 하나29호스팩은 상장 당일 211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2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다 시큐센이 급등한 것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스팩에도 몰려들었다. 지난 6일 상장한 교보14호스팩의 상장 당일 주가는 2170원으로 출발해서 장중 한때 7980원까지 치솟았다. 이튿날 주가는 8190원까지 올랐다가 559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한 끝에 4325원까지 내렸다. 지난 12일 상장한 DB금융스팩11호는 6860원까지 오른 후 매도 주문이 이어지면서 44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에 상장한 스팩은 합병 대상을 정하지도 않은 예금통장일 뿐"이라며 "현금에 프리미엄을 얹어서 사겠다고 몰려드는 현상이 이어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팩은 다른 법인과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를 뜻한다. 공모주 청약 납입일로부터 3년 이내에 합병등기를 하지 못하면 해산 절차를 밟는다. 해산할 때 주주들에게 공모예치금을 분배한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보면 스팩은 주권발행금액의 90% 이상을 증권금융회사 또는 신탁업자에 예치 또는 신탁해야 한다. 합병등기를 완료하기 전까진 인출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도 없다. 스팩 가치가 상장과 함께 급등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다. 그럼에도 최근 스팩 주가는 상장과 함께 급등하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스팩 주가가 상장 첫날 급등하면서 스팩 공모 청약 경쟁률도 높아졌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SK9호스팩 최종 경쟁률은 592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일부 스팩이 상장을 철회할 정도로 스팩에 관심이 크지 않았다. 올해 들어 상장 첫날 변동폭 확대 이후 스팩 인기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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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PO 담당 직원은 "공모주 청약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시장 활성화 측면에선 긍정적"이라면서도 "적정 가격을 빠르게 찾아가는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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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경제를 위협하는 보험사기,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보험사기로 얼룩진 대한민국, 국민은 피해자가 된다." 대한민국은 지금 보험사기 공화국이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1조1503억원, 사상 최대다.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적발 인원도 10만명을 넘어섰다. 매년 늘어난 통계는 이 범죄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 구조적 문제임을 증명한다. 보험사기는 특정 보험 종목에 집중된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이다. 지난해에는 자동차보험이 전체 보험사기

  • 25.04.2906:20
    지난해 보험사기 5건 중 4건은 결론 안나…"컨트롤타워 설치해야"
    지난해 보험사기 5건 중 4건은 결론 안나…"컨트롤타워 설치해야"

    지난해 8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제정 8년 만에 처음으로 개정안이 통과됐다. 업계는 보험사기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보험사기 규모 역대 최대'.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신호다. 전문가들은 보험사기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각 기관이 따로 움직이는 현행 구조로는 효율적 대응이 어렵고 보험사기 예방력과 수사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

  • 25.04.2906:20
     "3년 만에 복귀해 422억 또 사기 쳤다"…솜방망이 처벌에 보험사기 악순환
    "3년 만에 복귀해 422억 또 사기 쳤다"…솜방망이 처벌에 보험사기 악순환

    수많은 보험사기 사건의 중심에는 보험설계사, 의료인, 정비업자 등 '전문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문지식과 현행법, 보험계약의 약한 고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부당이득을 챙겼다. 허위 진단서 작성, 가짜 사고 조작, 과장 청구 등 다양한 수법으로 보험사와 수사기관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전문인을 겨냥한 제재와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기→낮은 처벌→재범이라는 악순환을

  • 25.04.2906:20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지금까지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딱 한 번 그렇게 타 먹은 거 가지고 왜 그러나." 보험사기 조사·수사조직이 보험사기꾼으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일부는 불법을 저지르고도 돈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내주기 싫어서 자신을 사기꾼으로 몬다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수사기관엔 정부가 왜 보험사 편만 드느냐며 악의적인 민원으로 보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각계 전문가들이 보험사기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제

  • 25.04.2806:20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를 잡는 최전선엔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가 있다. 이들은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별동조직으로 인력 상당수가 전직 형사출신이다.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보험료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험사기와의 조용한 전쟁터, 그 중심에 있는 SIU의 움직임을 아시아경제가 밀착 취재했다. 그들의 눈으로 본 현장은 치밀했고, 교묘했다. SIU가 보험사기를 조사하는 과정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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