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썩은 것도 팔아야"…인도, 역대급 폭우로 경제도 휘청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40년만의 역대급 폭우로 채소 가격 폭등
토마토 가격은 두 달 만에 4배 뛰어

인도에 쏟아진 폭우에 인도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몬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커…'몬순 경제'라 불려
"썩은 것도 팔아야"…인도, 역대급 폭우로 경제도 휘청 지난 9일 인도 북부지역에서 몬순 폭우가 내린 가운데 하마찰프라데시주 쿨루에서 비아스강이 범람했다. 이날 폭우로 인해 인도 북부 전역에서 최소 2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인도 비즈니스 스탠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에 내린 많은 비에 인도 북부 델리와 그 인접 지역의 토마토 등 소매 식품 가격이 급등했다.


인도에는 '몬순 경제'라는 말이 있다.


몬순은 강우를 동반한 계절풍으로, 인도의 경우 6월 초 남서부 해안 케랄라부터 시작돼 7월 중순께 인도 전역에 걸쳐 비가 내리고 보통 9월까지 이어진다.


'몬순 경제'는 이 몬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다.


인도는 농업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한다. 몬순 기간은 농작물 경작에 절대적인 강수량의 70~80%를 채운다. 이 때문에 통상 6월 초에 시작하는 몬순이 평균보다 2주만 늦어져도 인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40년 만의 역대급 폭우에 채소 가격 폭등…인플레이션 우려
"썩은 것도 팔아야"…인도, 역대급 폭우로 경제도 휘청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이번 몬순은 40년 만에 닥친 역대급 폭우로 예상 강수량을 크게 웃돌아 문제가 됐다.


인도의 물가 상승세는 5월까지만 해도 둔화하고 있었다. 인도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인도 기상청 기준 6~7월 평균 강수량의 10배가 넘는 비가 퍼부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침수 피해와 갖가지 농작물 작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인도 전통 요리의 주재료라 할 수 있는 토마토 가격이 불과 두 달 만에 4배나 뛰었다. 다른 채소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쿠루크셰트라 지역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알빈드 말릭은 "몇 달 전까지 토마토 1kg당 가격은 40루피(626원) 정도였다. 열려도 수확하지 않고 팔지도 않았다"면서 "지금은 1kg당 160루피(2500원)에 팔리고 있다. 썩은 것도 팔아야 할 지경"이라고 전했다.


토마토를 비롯한 각종 채소는 CPI에서 비중이 작지만,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들 품목의 가격 상승이 다른 상품의 가격까지 끌어올려 결국 민생 경제를 흔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수요 공급망 안정까지 적어도 3개월 이상이 걸릴 것 같다"며 "(몬순 폭우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고 물가 안정에 실패한다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집권당에 대한 국민 분노가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덮친 폭우에 사망자 발생 등 피해 커

한편 전 세계를 덮친 폭우로 여러 나라가 신음하고 있다. 미국 북동부, 인도, 일본, 파키스탄 등에서 폭우 피해를 보았다. 미국 뉴욕주 일부 지역에는 24시간 동안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인근 지역 4개 주에는 400만명이 넘는 주민들을 상대로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폭우로 인해 강물이 불어나면서 추가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본은 폭우로 5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많은 사람이 연락 두절 상태에 놓였다. 도요타자동차는 후쿠오카현 내 3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고, 타이어 제조업체 브리지스톤도 4개 공장을 멈춰 세웠다.


AD

파키스탄도 지난달 말 이후 폭우로 80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