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세계잼버리 기념 '부안 새만금의 곤충' 특별전

변산반도 서식 ‘풍뎅이’ 내보여…강인함 상징

전북 부안군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는 개최지를 홍보하고 기념하기 위한 '부안 새만금의 곤충' 특별전이 7월 1일~8월 31 부안누에타운 곤충탐사과학관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2023 세계잼버리 기념 ‘부안 새만금의 곤충’ 특별전 포스터.[사진 제공=부안군]

이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는 오는 8월 1~12일 열린다. 170여 개 회원국, 수만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서로의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눈다. 스카우트 청소년들이 세계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는 국제행사다.

또 개최지 새만금 방조제는 기네스북을 기록한 길이만 33.9㎞다. 1991년 11월 착공해 부안군과 김제시, 군산시에 걸쳐 새로운 땅을 만들어 냈다. 이는 개척정신과 봉사라는 이념의 스카우트 대원 정신과도 비슷하다.

부안누에타운 손민우 박사는 2017년 8월 전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가 확정된 후, 새만금 환경생태 단지와 협력해 이 지역 곤충 상태를 탐사해 지난 2021년 ‘새만금 아리울의 곤충’ 기획전을 개최한 바 있다.

손 박사는 이를 바탕으로 리뉴얼해 2023 '부안 새만금의 곤충' 특별전으로 세계 청소년들에게 부안 속의 새만금에서 서식하는 곤충을 선사한다. 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와 홍보를 위해 대한민국을 기억하기 위한 5년간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번 특별전은 강인함을 상징하는 장수풍뎅이를 선두로 부안의 곤충들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내보인다. 장수풍뎅이는 변산반도가 주된 서식지로, 많은 이의 노력으로 멸종 위기종에서 벗어나 현재는 전국적으로 번성했다.

특히 강인함을 상징하는 장수풍뎅이를 선두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부안의 곤충들을 내보인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세계적인 생물 다양성을 갖는 변산반도의 곤충 콘텐츠를 반영한 제19회 부안 새만금의 곤충 특별전이 부안을 찾는 세계의 청소년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볼거리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