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 측정, 피팅 방향 면담 ‘퍼스트’
구질 분석 후 헤드타입 및 적정 탄도 설정
드라이버 길이, 샤프트, 그립 추천 순서
피팅. 옵션이 아닌 필수다. 고가의 골프채를 구입할 때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골프 용품사들은 최고의 피터와 피팅 장비 등을 마련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차별화된 피팅 노하우로 아마추어 골퍼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각 용품사가 자랑하는 피팅의 세계다. 세 번째는 핑골프 G430 드라이버 피팅법이다.
핑골프는 세계 최초로 1972년 핑 컬러코드차트를 발표해 골퍼의 체형과 스윙에 맞는 맞춤 골프클럽을 제작한 브랜드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골프클럽의 주조생산을 도입했다. 1976년에는 정확한 피팅과 클럽 제작을 위해 핑맨 로봇을 개발했다. 특히 드라이버 생산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 드라이버’로 불리는 핑골프의 G시리즈가 대표적이다.
핑골프의 피팅 능력은 뛰어나다. 프로부터 일반 아마추어 골퍼까지 개개인 특성을 파악해 클럽을 맞춰준다. 핑골프 피팅센터는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와 남서울CC 제2연습장에 있다. 좌타석이 있어 왼손 골퍼들도 피팅을 받을 수 있다. 남서울 피팅센터는 드라이빙 레인지와 바로 연결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구질과 비거리까지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데이터의 일관성을 위해 최고급 새 볼을 이용해 피팅한다.
드라이버를 피팅하고 싶다면 온라인 예약을 한다. 피팅센터에 도착하면 먼저 골퍼의 키, 팔길이, 손사이즈 등 체형을 측정한다. 현재 골퍼가 원하는 피팅 방향을 면담한 후 드라이버 테스트를 시작한다. 먼저 구질 분석이다. 핑골프 드라이버는 MAX, SFT, LST 총 3가지 헤드 중 선택이 가능하다. 골퍼의 구질을 파악해 적정한 헤드 타입을 추천한다. MAX는 고탄도 스트레이트 구질을 유도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 SFT는 슬라이스가 심한 골퍼, LST는 로우스핀 페이드 구질로 상급자용이다.
헤드타입이 결정되면 골퍼에게 적정한 론치앵글을 파악한다. 가장 긴 비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정 탄도를 설정한다. 맥스(9, 10.5 12도), SFT(10.5도), LST(9, 10.5도)는 세팅된 기본 로프트가 있다. 별매품인 렌치를 이용해 1~1.5도씩 셀프 조정이 가능하다. MAX는 무게추를 설정해 드로우, 페이드, 스트레이트 구질을 조절한다.
샤프트 종류 및 강도를 선택한다. 트랙맨4 론치모니터로 정확한 스핀양과 볼 스피드를 체크해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찾아준다. 150여개의 최신 애프터 마켓 샤프트를 포함한 300개 이상의 샤프트를 구비하고 있다.
스윙과 체형에 맞게 드라이버 길이를 추천한다. 골퍼의 손과 구질에 더 맞게 그립사이즈도 섬세하게 조절한다. 6가지 그립사이즈다. 그립 테이핑 방법에 따라 더 미세하게 조정한다. 구질에 맞게 그립 두께도 설정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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