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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팬에게 세제 먹인 日 걸그룹, 엽기 이벤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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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팬 "입에서 거품 나와 계속 양치"
과격한 콘셉트와 무리수 홍보로 논란 多

일본의 한 걸그룹 멤버가 남성 팬에게 주방용 세제를 먹이는 ‘엽기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일본 여성 아이돌 ‘플랑크 스타즈’ 멤버들이 오프라인 행사에서 남성 팬에게 주방용 세제로 보이는 액체를 마시게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남성팬에게 세제 먹인 日 걸그룹, 엽기 이벤트 논란 사진 출처=플랑크 스타즈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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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플랑크 스타즈 멤버들은 세제 용기 뚜껑을 열고 그 안에 든 액체를 한 남성 팬에게 먹인다. 남성 팬이 손까지 흔들며 거절했지만 멤버들은 액체를 따른 잔을 들고 남성 쪽으로 바짝 다가갔다.


주변에서는 “안돼”, “위험해” 등 만류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플랑크 스타즈 멤버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엽기적인 행동을 계속했다.


결국 액체를 마시게 된 남성은 곧바로 화장실로 향했고, 멤버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남성은 이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세면대에서 세제를 뱉었다. 입에서 거품을 뿜는 상태가 돼 여러 차례 양치질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면은 곧바로 논란을 일으켰고, 플랑크 스타즈의 소속사는 공식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러나 멤버들이 왜 이런 황당한 행동을 했는지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플랑크 스타즈는 관객들에게 먹물이나 밀가루를 퍼붓는 등 과격한 콘셉트의 공연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러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최근에도 한 멤버는 관객 중 한 명을 무대로 끌어내 마구 짓밟으며 노래를 하는 모습의 영상이 퍼져 충격을 안겼다.


2021년에는 멤버였던 다나카 이로하는 “그룹의 스타일이 아무래도 더럽고 기분 나쁘다. 오타쿠 같은 팬들도 기분 나쁘게 느껴진다. 정신적으로 한계가 와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며 그룹을 탈퇴했다.


남성팬에게 세제 먹인 日 걸그룹, 엽기 이벤트 논란 사진촬영권 판매량 꼴찌 멤버는 AV에 데뷔한다는 공지. 사진 출처=플랑크 스타즈 공식 계정

소속사도 논란을 부추기긴 마찬가지. 지난해 9월 사진 판매량이 저조한 멤버를 성인 배우로 데뷔시키겠다는 공지를 남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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