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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효자 구청장' 행보 칭찬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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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평소에도 "정부가 효자돼야 한다"고 강조

최 구청장 1월 16일부터 5월 30일까지 경로당 총 170개소 방문 완료

아파트 경로당 시설 개선 부담비율 50%에서 10%로 대폭 낮출 것

재개발·재건축 관련 경로당 시설 확충 시 용적률 높이는 방안 검토

5월 2일 전국 최초 독박 간병 문제 해결하기 위해 ‘요양 보호 가족 휴식제도’ 선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효자 구청장' 행보 칭찬 '자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지난달 30일 문래공원 한신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사랑합니다'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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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의 어르신 섬김 행보가 화제다.


최 구청장은 5월 30일 문래공원 한신아파트 경로당을 끝으로 총 170개 경로당을 방문하는 ‘어르신과 따뜻한 동행’을 마무리했다. 1월 16일 시작해 약 5개월 동안 지역 내 전체 경로당을 살피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 구청장은 그동안 경로당 안팎을 구석구석 살피며 어르신들의 말씀을 경청했다. 단순히 안부만 여쭙고 얼굴도장만 찍는 보여주기식 방문에서 벗어나 건의 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대략적인 해결 방안까지 제시했다. 그러다 보니 경로당 1개소 방문에 적게는 30분부터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최 구청장은 생존해 계신 어머님을 정성껏 모시는 효자로 알려졌다.


어르신들은 주로 경로당 운영비 인상과 환경 개선, 지역 숙원 사업 등에 대해 말했다. 최 구청장은 구정 설명과 함께 도배, 장판, 씽크대 교체 등의 요청에 대해 “어느 것부터 먼저 해결해 드리면 됩니까?”라며 “예산이 드는 일인 만큼 구의회에 예산 동의를 얻어 순차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최 구청장의 이런 행보는 평소 신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최 구청장은 “어르신들은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올린 주역”이라며 “말로만 초고령사회를 대비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효자가 돼야 한다'”고 평소 강조했다.


그래서 구는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을 어르신 복지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경로당 운영비를 약 20% 늘렸다. 운영비 인상과 함께 개소당 월 10만~30만원 중식 지원비를 새로 만들었다. 또 관절이 좋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좌식 가구를 입식 가구로 교체, 1인 가구를 위한 정서 프로그램과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 등 스마트 경로당 조성도 추진 중이다.


또 시설 개선의 사각지대인 아파트 경로당에 대한 지원도 본격 추진한다. 현재 아파트 경로당은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 규약’에 따른 공용부분이다. 그래서 수리할 경우 최소 50%는 아파트에서 부담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주차장, 보안등, 어린이 놀이터보다 순위가 밀려, 아직 LED가 아닌 형광등을 달고 있는 경로당도 많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로당 시설 개선 시 아파트 부담 비율을 50%에서 10%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재개발 ·재건축과 연계해 경로당 규모와 시설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추는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디지털 기기를 갖춘 ‘영등포형 스마트 실버센터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5월 2일부터 어르신 인구 증가로 늘어난 돌봄 수요, 특히 ‘독박 간병’문제에 대비해 ‘요양 보호 가족 휴식제도’ 시범사업도 본격 시작했다. 자치구가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틈새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는 영등포구가 전국 최초다. 사업은 치매 등으로 상시 돌봄이 필요한 대상을 가족을 대신해 자원봉사자가 잠시 돌보고 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효자 구청장' 행보 칭찬 '자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지난달 2일 치매어르신 돌봄가족 봉사단 발대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모집에 총 707명의 주민이 선뜻 나섰다. 치매 대응과 자원봉사 기본 교육을 마친 봉사자들은 돌봄 대상자에게 말벗과 식사 지원 등의 일시재가 서비스와 산책, 외출, 차량 지원 등 동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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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경로당 운영지원 종합계획과 요양 보호 가족 시범 사업을 통해 새로운 어르신 복지 모델을 만들고 평가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런 것이 진정한 지방자치, 생활 자치라고 생각한다”며 “내 부모 모시듯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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