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보통신기술(ICT)진흥 전문기관 3곳
워케이션, 생활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부산시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육성에 힘을 합친다.
시는 2일 오후 2시 30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진흥 전문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협약기관을 대표해 이성권 경제부시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정승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협약기관에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이용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하며, 협약기관은 부산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확산, 기업 유치, 지역 인재 양성 등에 협력한다.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으로 ‘부산형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사업’이 선정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으로 부산시 내 인구감소지역 3곳(동구·서구·영도구)과 인구관심지역 2곳(중구·금정구)을 중심으로 거점센터와 위성센터를 조성했으며, 시 전역에 협력(파트너)센터를 구축해 업무공간 지원은 물론 숙박과 다양한 관광콘텐츠 제공으로 생활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장기적으로는 역외기업 유치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도시의 기반시설(인프라)이 잘 조화돼 있어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의 최적지다”라며 “다양한 기업들이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를 활용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 세 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서 일, 삶, 쉼의 균형을 느끼고,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에너지 발산으로 참여기관의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육성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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