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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날고 5성호텔 아수라장…괌 때린 '초강력 태풍' 현장사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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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덮친 슈퍼 태풍 '마와르' 곳곳 피해
"나무가 뿌리 뽑힐 정도로 강풍 심해"

최대 시속 225km의 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4등급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 대표 휴양지 괌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자동차가 날아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자동차 날고 5성호텔 아수라장…괌 때린 '초강력 태풍' 현장사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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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기상청은 '슈퍼태풍'이라 불리는 4등급 태풍 마와르가 밤새 시간당 최대 50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괌에 4등급 태풍이 온 건 2002년 '퐁사나'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 날고 5성호텔 아수라장…괌 때린 '초강력 태풍' 현장사진 보니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직 사망자나 부상자 소식은 보고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주택과 구조물 등이 강풍으로 인해 부서졌고 시내에는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또 괌을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하면서 한국인 관광객과 교민들도 발이 묶였다.


자동차 날고 5성호텔 아수라장…괌 때린 '초강력 태풍' 현장사진 보니 태풍 '마와르'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현지 리조트.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괌으로 여행을 갔다가 태풍 피해를 봤다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괌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괌으로 골프 여행을 왔는데 태풍 마와르 때문에 무섭다"며 "5월에 태풍이라니, 정말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라 난감하고 무섭다.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기도한다"고 했다. 이어 "나무들이 뽑힐 정도로 바람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또 괌의 한 5성급 리조트 역시 마와르로 인해 천장과 문이 뜯겨 나가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리조트의 천장이 뜯겨나가고 바닥에는 잔해가 널브러져 있는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여기 투숙하시던 분들 무탈하실지 걱정"이라고 했다.


자동차 날고 5성호텔 아수라장…괌 때린 '초강력 태풍' 현장사진 보니 태풍 마와르로 인해 자동차가 뒤집힌 모습. [이미지출처=트위터]

그런가 하면 태풍으로 인해 자동차가 날아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대부분의 차량은 침수됐고, 창문은 바람에 깨졌다"고 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건물 상당수가 정전됐다.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었지만, 집이 부서지면서 주민들이 급하게 구조되기도 했다. 기상 관측 장비도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날고 5성호텔 아수라장…괌 때린 '초강력 태풍' 현장사진 보니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한편 태풍 마와르는 필리핀 동쪽 해상을 향해 서진 중이다. 필리핀 북부에서 대만 남부 쪽으로 더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


25일 10시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현재 '매우 강' 단계인 태풍 마와르는 이후 필리핀 마닐라 동쪽 부근 해상으로 향하다 오는 26일 '초강력' 단계로 강도가 높아진다.



이후 28일까지 '초강력' 단계를 유지하다 29일쯤에는 강도가 다시 '매우 강'으로 낮아진다. 이때 태풍 마와르는 대만과 필리핀 사이이자 오키나와 군도 아래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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